같은 날 맞춘 컴과 그 주변기기 가운데 마우스가 가장 먼저 맛이 갔습니다.
며칠전부터 왼쪽 클릭하는게 눌러도 감감무소식이거나
저절로 더블클릭이 되거나해서 접점부활제를 함 뿌려줬더니
한 10분동안 괜찮아지다가 도로 그모양이더군요.
이걸 가지고 인터넷 최저가를 뒤져서 산다고해도
배송비에 기다리는 동안 열불날거 생각해서
집앞 집더하기 매장에 가서 제일 싼걸로 하나 사왔습니다.
거기 진열된 모든 마우스를 손에 잡아보고 클릭해보고 한 결과
제일 맘에 드는건 9900원짜리였는데 PS/2어댑터를 끼워주지 않고
꼭 제조사에 연락해야 보내준다고해서 걍 제일 싼 PB제품 7400원짜리 사왔습니다.
조금 작은 감이 없잖아 있지만
클릭 눌리는 저항감이 딱 적당해서 좋습니다.
지난번에 쓰던 삼성꺼는 그 저항감이 약해 손가락만 올려놔도
우측이 클릭되던게 다반사였는데 말이죠.
그런데 새로 사온 마우스가 기대도 않던
휠에 불들어오는 기능이 있네요.
고것도 맘에 듭니다.
마우스라는게 컴앞에서는 거의 항상 손에 쥐고 사는거라
손에 접촉하는 느낌이 참 미묘한 물건인거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