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이다, 보신탕이다 뭐다해서 보신한다고 하든데...
이 몸은 아직 즘심도 못먹고 있는 형편...
바빠서도 아니고 요즘 식욕 및 기타욕구 일체가 없슴다.
게다가 날은 더운데 하인 신분이라 에어콘도 못틀고 제일 더운자리에서 땀 삐질 삐질 거리고 있고 담배 한대 피다보니 핑~~~하고 도는구만요. (요즘 가끔씩 밥먹다가도 그러고 핑 도네요) 암튼 밥은 안먹고 낮에는 담배, 밤에는 쐬주만 줄창 끼고 삽니다.
그렇게 멍 때리다보니 오늘 몇년간 한번도 안하던 실수를 클라이언트에게 하는 바람에 체면도 말도 아니게 구기고 젠장할...
이 꼬라지 하며 사는거 불쌍하게 여기는건 딸네미 하나 밖에 없고 어디다 쌓이는 스트레스 풀데도 없으니 어휴 진짜 이거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구만요.
덥다 더워...
전부터 벼르던 속썩이는 모 단체에 전화해서 션하게 욕해주고 확 짤라뿐져야 겠슴다. 여기는 뭐 지난주에 급하다고 하루에도 수십번씩 전화하고 난리치는 바람에 부랴부랴 밤늦게까지 일해서 맞춰놨더니 그 다음날 부터 어디로 잠수를 탓는지 며칠째 연락이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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