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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미-중, 한국에 자제 촉구. 한국외교 패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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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9 17:02: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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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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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미-중, 한국에 자제 촉구. 한국외교 패배"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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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재 [가입일자 : 2002-07-08]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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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미-중, 한국에 자제 촉구. 한국외교 패배"
<아사히> "미국, 중국과 의장성명 만든 뒤 한국에 최종안 제시"
(뷰스앤뉴스 / 2010-07-18)
일본의 <아사히> 신문이 18일 미국과 중국이 천안함 사태에 대한 한국의 대북 보복조치에 난색을 표명하며 자제를 요청하면서 한국 정부 내에서도 천안함 외교에서 패배했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 신문 인터넷판은 18일 <미국-중국, 한국에 자체 요청, 초계함 사건을 둘러싼 보복조치에 난색>이란 제목의 서울발 기사를 통해 한국 정부관계자의 말을 빌어 "천안함 사건을 둘러싸고 중국이 미국에 대해 한국에게 군사선전방송과 군사훈련의 자제를 촉구하도록 비공식적으로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미-중에 의한 봉쇄로 보복조치의 대폭적 변경이 불가피해지면서 한국 정부내에서도 "외교적으로 패배했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한국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정부는 한국이 사건을 '북한제 어뢰에 의한 침몰'로 결론내린 5월말부터 외교채널을 통해 미국에게 "북한에 의한 새로운 군사도발 발생을 우려하고 있다"며 "한국에게 도발적인 행동의 자제와 냉정한 태도를 요구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와 함께 중국은 한국이 군사경계선 근처에서 대북 군사방송을 재개하려 하고, 미국 원자력항공모함이 참가해 사건이 발생한 해역에 가까운 서해에서 미군 합동군사연습을 실시하려는 데 대해서도 강한 난색을 표명했다.
이에 따라 당초 주한미군은 6월초부터 항공모함도 참가하는 군사훈련을 서해에서 실시하는 방향으로 한국군과 조정중이었으나, 미국정부의 허가가 떨어지지 않으면서 실시시기를 이달 중순으로 변경했다가 최종적으로 이달말에 동해에서 실시하는 연습에 항공모함도 참가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또 한국정부는 군사방송 재개를 위해 확성기를 11개소에 설치했으나 미-중 양국이 난색을 표명하면서 방침을 바꿔, 북한이 새로운 도발을 하지 않는 한 대북방송 재개를 유보하기로 했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천안함 사건을 둘러싼 유엔 안보리 협의에서도 미국의 라이스 유엔대사는 다른 이사국에게 "중국에게 거부권을 행사하도록 하게 해선 안된다"고 말하면서 대북 비난결의를 요구하는 한국의 자세에 대해 곤혹스런 반응을 보였다.
최종적으로 북한의 이름을 거명한 비난을 피한 의장성명으로 결론지어졌으나, 미국은 이 과정에 중국과의 조정을 먼저 마친 뒤 다른 이사국과 한국에 최종안을 제시했다고 한다.
이밖에 한국은 당초 미국에 대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해 줄 수 있는가를 비공식적으로 타진했으나 미국은 재지정이 어렵다면서 대신 독자적으로 금융제재를 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다른 한국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 성명 발표뒤 미국 내에서는 (독자적) 대북제재에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런 미-중 양국의 움직임에 대해 한국정부 내에서는 "북한을 대화자세로 전환시킨 이상, 할 수 없다"(한국정부 관계자)는 평가가 나오는 한편, 다른 한편에서 중국에 대한 불신과 미국에 대한 곤혼감의 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아사히> 보도는 한마디로 한국이 천안함 외교에서 패배했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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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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