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011, 016, 017 등의 번호를 고수하는 게 <br />
무슨 의미가 있나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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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던 번호 계속 쓰고 싶다는 것 외에 아무것도 아니지 않나요?<br />
이걸 010으로 통합하는 것이 무슨 해가 있는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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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잘 이해가 안갑니다. <br />
국회의원이 저걸 막는 법안까지 만들고, 투쟁을 해야 할 정도 일인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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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환영하시는데, <br />
개인적으로는 010으로 통합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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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바뀐 번호를 알리는 수고를 하지않고 <br />
그냥 쓰던 번호 계속 쓰고 싶은 소비자들이 상당수 존재하는데, <br />
왜 국회의원까지 나서서 통합을 반대해야 할 만큼 소비자의 의견이 무시되는지 <br />
이해가 잘 안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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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고 전화를 쓰면서 울며 겨자먹기로 번호까지 바꿔야 할 만큼 <br />
현우님 말씀도 동감합니다. <br />
제가 볼 때 저 안은 통합하는 일도, 통합 안 하는 일도<br />
그냥 중요한 일은 아닌 듯 한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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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저도....제일 처음에 통합한다고 내린 결정 자체에 대해서는 반대하지만<br />
(쓰던 번호 바꾸고 싶은 사람 누가 있습니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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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 일을 가지고 저렇게 무언가 목숨걸고 운동한다는 것도 <br />
좀 이상해 보입니다.
차라리 현재의 번호가 4-5년 밖에 안되었다면 저도 부담없이 바꾸겠습니다.<br />
그런데 제 번호는 1990년 8월 부터 한번도 바뀐 적이 없는 번호 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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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7,8년만에 연락을 해 오는 분들도 계십니다. 심지어 11년만에 연락 주신<br />
분도 계십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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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혹시 채진묵씨 휴대폰 맞습니까 ?" 라고 하면서...<br />
정말로 꼭 연락이 되었으면 하는 반가운
전 017 번호 안바꾸고 버텼더니 10년만에 친구가 전화했더군요. 번호 바꿨으면 평생 연락못했을 수도 있었는데요.<br />
오기로 버티는게 아니라, 나에게 이익이 되니 원래 번호 유지하는거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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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바보가 번호 하나 때문에 목숨까지 걸까요? 너무 과격한 표현이십니다. 사람목숨이 하찮은 것도 아닌데요.<br />
짐승이나 벌레 목숨도 하찮게 취급하면 안되는데, 하물며 사람목숨은 아주 소중하죠.
요즘 전화기 국번 하나 가지고 목숨 거는 사람 없을 겁니다.<br />
시국 집회나 반정부 시위 할 때도 목숨 거는 사람 없는 세상인데, 설마 전화 국번 변경 때문에 목숨 거는 사람 있겠습니까.<br />
그걸로 목숨 걸면 열사소리는 커녕 바보라는 소리 들을 겁니다.<br />
번호 유지를 위해 자결이나 피살을 당하면 무엇보다 주변 가족이 가장 슬퍼할 것입니다.<br />
그런 행동을 해서는 안되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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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목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