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일에서 생활 중인 홍상현 회원입니다.
오랜만에 갤러리에 사진을 올리는 것 같습니다.
뉴스와 지인들을 통해 들으니 세월호 사고 여파로 한국의 분위기가 많이 안 좋은 것 같습니다.
이번 사고로 희생된 어린 학생들이 편히 잠들기를 기원하며, 와싸다 회원분께서도 기운을 내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희 집 침실 구석에 활용하기 애매한 공간이 있었는데,금번에 이곳을 음악과 영화가 있는 공간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창문도 없고 크기도 애매하여 잡동사니나 굴러다니던 텅 빈 공간이었는데, 이렇게 바꿔 놓고 가족들에게 영화 한편 틀어 주니 반응이 좋네요.
작지만 똘똘한 녀석으로 채워 넣었습니다.
데스크탑은 확실히 소음문제가 있어 영화용으로만 사용하고, 음악 청취 시에는 노트북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오디오랩 M-DAC + M-PWR 조합이 KEF LS50을 잘 울려 줍니다.
공간이 작아져 LS50의 장기인 3D 이미징은 사라졌지만, 대신 LS50에서 저음이 돌덩이 같이 나오는 반전은 있네요.
처음에는 프로악 D1과 연결을 했었는데 영화감상 시 대사전달이나 음장과 매칭 등에서 KEF LS50이 훨씬 더 좋은 결과입니다. 대신 LS50 이 실력을 발휘하기에는 공간이 너무 작아 아쉬움이 계속 남습니다.
오디오랩 M-DAC 가 생각보다 물건입니다.
소리도 기대 이상이고, 리모컨으로 푸바 및 곰플레이어도 콘트롤 되고 편리하네요.
M-PWR 은 크기에 비하면 당찬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너무 큰 기대는 안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두 제품 모두 마감은 괜찮으나, 같은 실버색상 짝 맞춤인데 색상차이가 난다는 것은 정말 대실망입니다.
민감하신 분은 꼭 블랙으로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별다른 변동이 없는 저의 메인 시청공간 입니다.
기기들도 거의 그대로 입니다.
최근에는 자비안 XN270 Evo를 가장 많이 듣는 것 같습니다.
들을수록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진득한 매력이 있습니다.
최근 들어 와싸다 게시판도 정말 침체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저야 와싸다 장터와는 거리가 멀지만 최근 들어서는 와싸다 게시판이 접속도 잘 안되는군요.
클릭하기 무섭게 바로 뜨는 풀모 사이트하고는 너무 대조적인 것 같습니다.
장터가 안된다고 너무 속상해 마시고 당분간 음악에 좀 더 몰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시고 긍정적으로 위안하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장터도 다시 살아나고 게시판도 다시 활성화 되어 자주 찾고 싶은 와싸다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