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있는 회사에서 일본계 호텔체인의 호텔을 건축공사 한적이
있었습니다.
일본내에 비지니스호텔 체인이 200여개 정도 있는 엄청난 회사죠.
어느날 이 회사의 회장일행이 방문한다하여 손님 접대를 준비하고
있는데 이 회장일행이 한국에 오자마자 제일 처음으로 가자고 해서
간곳이 어디냐하면 어이없게도 부산의 국제시장이었습니다.
국제시장엔 짝퉁매장이 있는데 그중에 진품 비슷한 소위s급 짝퉁을
파는곳이 있더군요
저도 잘 모르는걸 이사람들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
참 황당했습니다.
그만한 회사의 오너 일가가 한국에 오자마자 진품도 아닌 짝퉁을 사러 가자고
할줄이야 --- 어이가 없더군요.
하춘수님께서 2010-07-17 18:04:02에 쓰신 내용입니다
: 오전 10시경 엄마를 모시고 부산에 있는 세계에서 제일 크다는
:
: 신세계백화점 센텀점으로 내달렸습니다.
:
: 오전부터 이미 지하 주차장은 전부 자리가 차서 외부 주차장에
:
: 주차를 하기 시작하더군요,
:
: 사람들은 왜 그리 많은지 이리저리 떠 밀려서 지상 1층에 위치하고
:
: 있는 가방매장들을 돌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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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웃긴건 좀 잘나간다 생각되는 매장은 여지없이 줄서서 기다렸다
:
: 입장하도록 되어 있더군요.
:
: 구찌도 돌아보고 샤넬도 둘러보고 최종 목적지 루이비똥으로
:
: 갔습니다. 똥매장에서 오래 기달렸는데 다른곳보다 사람들도
:
: 많았고 상담 직원수에 맞춰서 입장 시키더군요.
:
: 줄서서 기다리는데 지나던 사람이 물어 봅니다. " 줄서면 선물 줍니까?"
:
: 제가 답합니다 "아니요 그냥 입장 할려고 줄서있습니다"
:
: 기다린지 20분만에 입장하고 와이프와 어머니가 점찍어 뒀던 가방을
:
: 직원에게 요구 하고 구매 합니다. 가격이 대형 냉장고 한대 값입니다.
:
: 최대한 웃으면서 엄마에게 즐겁게 선물한다는 느낌으로 계산해 드립니다.
:
: 우리 옆에서 어떤 아줌마가 장지갑이 들어가는 소형빽을 찾더니
:
: 보란듯이 루이비똥 마크가 선명한 장지갑을 꺼내서 빽에 넣어 보던군요.
:
: 그리고 반대쪽에서는 젊은 여성 두명이 숄더빽을 번갈아 들어 보면서
:
: 구입을 망설입니다.
:
: 가계를 나와서 전단지에 인쇄된 공고문대로 100만원 이상 구매
:
: 고객에게 준다는 5만원 상품권을 받으로 8층 고객센터로 갑니다.
:
: 그러나 고객센터에서 단호하게 거절하더군요. 똥매장에서 구매한 것은
:
: 제외된다고. 허탈하게 돌아서 내려옵니다. 빨리집에가서 쫄쫄 굶고 있을
:
: 우리 아그들에게 맞난거나 사줘야 겠다 생각하고 지하1층 매장에서
:
: 먹거리를 좀 챙기고 오던길을 되집어 돌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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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화점 내부를 돌아다니면서 오늘 구입한 가방과 비슷한 모양이 엄청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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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대한민국 젊은 여성들은 냉장고가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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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비싼 빽을 너무도 쉽게 구입하고 들고 다니더군요. 우리나라 부자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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