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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유난히 교통사고 동영상이 많이 보여 마음이 좀 불안합니다.
이런 내용을 접하다보면 무서운 생각이 들어,머리를 흔들어 지워버리곤 합니다.
'내 아이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면 나는 계속 살아갈 수 있을까...'
며칠 전, 영등포 모 마트 골목을 자전거타고 지나던 초등학생 남매가
마트 트럭에 치여 둘다 사망하는 사고가 뉴스에 나왔었습니다. 남매를
할머니가 데리고 갔으나, 자전거타고 가는 아이들을 제대로 보호하기 힘들었겠지요.
그들의 부모들은 아이들을 모두 잃었으니 마음이 어떠할까요. 그리고...
맞벌이 하는 부모를 대신해 아이들을 보아온 할머니, 어쩌면 제 역할을
못했다고 생각할 그 할머니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위의 마트는 저희 집 근처의 마트로, 지나가다 보니 바닥에 그 아이들의
흔적이 흰색 페인트로 표시되어있는 것이 보여 더 마음이 아팠습니다.
어제, 집사람이 학교에서 학부모들과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위의 할머니께서 끝내 자살을 하셨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합니다...
부주의로 인한(그것이 누구의 잘못이든) 결과는 참혹하기 짝이 없습니다.
혹시 이 이야기가 기사로 나왔을까 싶어 검색을 하니, 수일 전 기사가 있더군요.
클릭했는데, 이런... 다른 교통사고로 초등학교다니는 딸을 잃은 어머니가,
천사가 된 딸에게 글을 보내는 블로그였습니다. 조금 읽다보니 눈물이...
와싸다 회원님들만이라도 정말 운전할때 주의, 또 주의, 조금 여유를 가지고
운전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특히 오늘은 비가 많이 내립니다. 곧 퇴근 시간인데
'내 아이들'을 생각하셔서 천천히 안전운전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