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디오하면서 언제나 변화를 추구 하는데요.. 보통 장터에서 그 변화의 재미를 느껴 왔으나.. 닫은지 오래이고.. 뭔가 재미있는걸 찾다가 오디오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공간을 봐꿔보자는 계획을 세우고.. 여기저기 방황했던 기록을 남겨볼까 합니다.
1. 일단 작은 전용룸에서 시작하였습니다. 운용하는 스피커가 나름 대형인 메트릭스 801-3 이라서 좀 좁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독립된 공간에서 집중하며 음악 듣기는 참 좋았습니다.
2. 하지만 넓은 공간에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던 도중 좀 큰방으로 옮길 기회가 생겨 옮겨보았습니다. 일단 폼은 좋은데... 헉입니다.. 방이 크긴한데 방2개를 튼 구조라 방 한복판에 벽이 조금 남아있는데.. 이 벽이 이렇게 엄청난 역할을 할지 몰랐는데... 한마디로 소리를 바보로 만들어 놓더군요... 소리가 여기저기 날라다니고... 그런데 또 옮기기가 너무 힘들어 일단 놔두고 음악을 잘 안듣게 되더군요..
3. 같은방에서 이거저거 시도해 봅니다만, 작은 전용룸과 비교했을때 훨신더 못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ㅠㅜ 작은방으로 다시 가고 싶어도, 이미 거기는 딸래미 방으로 꾸며져 버려서 불가능 합니다. 음악듣는시간이 점점 줄면서 접을까 라는 고민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4. 그런데 지금까지 한번도 마루에 세팅한 적이 없어서 (사실 마눌님 때문에 엄두를 못냈었는데.. 용기를 가지고 마루로 나올 수 있게 네고를 했는데... 어라.. 생각보다 매우 쉽게 승인을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역시또 혼자 열심히 마루에 세팅을 했습니다. 그런데... 응? 원하던 소리가 나옵니다.. 물론 마루 구조상 부엌으로 뚤려있고 여러가지로 공간상 문제가 있다고 하지만, 일단 공간이 크고 봐야 겠더군요.. ㅎ 그래서 지금은 다시금 열심히 음악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제 어떤 변화를 줘야 할까요..? 장터좀 열어주세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