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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프로의 서바이벌 in London 4일째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7-16 04:26:25
추천수 0
조회수   674

제목

악프로의 서바이벌 in London 4일째

글쓴이

박재영 [가입일자 : 2001-05-23]
내용
월요일에 도착했으니 4일째 업무 & 교육은 3일째군요.







1. 안개낀 히드라(?) 공항





히드로 공항은 안개에 젖어 비에 젖어 슬픔에 젖어



홀아비 되어 혈혈단신으로 꾸진 지하철(이동네 subway는 샌드위치 집이고



지하철은 underground군요) 타고 홀본역에 내려서 도보로 터덜터덜







2. 영국영화에서 보는 것같이 멋진 여자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음.



검은 차도르 감싼 이슬람과 엉덩이가 정말이지 으르신 그곳의 46배(46")가



넘을 거 같은 검고 흰 언냐들....간혹 지나가는 스타일리쉬한 언니들은



담배재 털면서 지나감.





3. 말은 안들리지..(전공관련된 내용에 국한하여 집중해서 들으면 단어를 아니까



대충 알아듣겠지만 말이 빨라지거나, 다른 곳 쳐다보면서 이야기하면 잘



못알아 듣는 수준. 특히 교재와 노트북 쳐다보면서 들으면 전혀 안들림. ㅜㅜ)



내일 아침 기차가 펑크나서 늦는다는 것은 알아들었는데 시험을 본다는 건지



아닌지 모르겠어죽겠습니다. 전공 아닌 다른 용어(쇼핑, 길찾기, 버스타기)는



간신히 서바이벌하는 수준입니다.





4. 밥은 혼자 먹습니다. (회사에서 맞고 칠 사람도 안보내줘서리...)



교육생은 100명 된다고 하더니 꼴랑 3명 ㅜㅜ; 영국애들 구라인지



내가 못알아들은 것인지...(다른 클래스가 하나 더 있는데 교육장소가



다르고 내용도 좀 다름)



혼자 밥 먹는 거 싫어하는데, 스포츠 신문이라도 있으면 모르겠지만



쩌업~ 느끼한거 먹고 저녁에 잠도 안오고 배고프고 떼굴떼굴 굴러다닙니다.



영국을 대표하는 음식은 없는 거 같고 내일은 느끼하지만 스테이크(영국은



광우병 원조인데)나 피쉬 앤 칩스에 도전할 까 생각중입니다.







5. 물가는 거의 살인적입니다. 동네 모델만한 여인숙(영어로 Hotel)인데



방값이 따불베드에 (170 파운드 + 부가세 17.95% + 아침식사 17파운드 별도



+ 다시 부가세 별도 + 서비스차지 별도 ) * 1880원하면 하루에 아침+숙박비가



45~46만원정도 하는군요.



근처 호텔이 대부분 큰 차이 안나는 데 좀 싼데가 있어 알아보니 방이 없어서리..



무슨 행사 주간이라고도 합니다. 투자 관련 세미나인가 멋도 크게 있고....



한마디로 졸라 비쌉니다. 밥값도 제대로 먹으려면 10파운드 넘어갑니다.



줄줄이 부페 갔다가 못먹고 그냥 나왔고요, 로스트 치킨한번, 소세지 한번, 김치찌게



한번, 버거킹 한번 이렇게 사먹었습니다. 점심은 교육장에서 대충 떼우고요.





6. 어디 이동할 때 교통비는 버스 현찰 2파운드(3.76천원) 지하철 3.5파운드(6.6천원)



입니다. ㅜㅜ;;;;;저주받은 동네입니다.



7. 신기하게도, 주차된 차들이 드물고 시내에 주유소가 전혀 없습니다.



외곽에서 하나 봤습니다.



8. 건물들은 고풍스럽습니다. 속은 다 갈아치웠겠지만...



9. 인터넷은 그저 그런 듯....



10. 인구밀도는 확실히 좀 서울보다는 덜 번잡스러운 듯 합니다.



11. 화폐가치가 낮아서 2파운드짜리 동전이 있을 정도. 그래서 외국에서



노동력이 많이 이민옵니다. 하얀 코쟁이들의 나라라는 것은 옛말일정도가



아닌 가 싶습니다.



12. 호텔가보면 하얀 처녀가 카운터 맞고 검은 처녀가 청소합니다.



근데 선전도 그렇게 하더군요. 혈연지연학연보다 더 높다는 액면(face)연줄이



아닌가 싶습니다.



13. 지나가다가 하얀 앵글로색스 블론디보다는 눈이 깊고 코가 높고 날카로운



샌드라 블락(의 10%)같은 여자가 더 이뻐보이네요. 아무래도 머리카락 색을



가리나봅니다.





14. 똑딱이 카메라를 박물관 모드(무음, 노 후레쉬)로 놓고 도촬 많이 하고 있습니다.



15. 점점 숙제가 많이 지고 있습니다. 아주 죽겠습니다.



회사에 업무보고도 해야 하는데 새벽에 일어나서 이메일 처리하는 심정...



16. 사온 오징어짬뽕 컵라면과 고추장이 그립습니다. 하나 비워러 가야겠습니다.











뱀발. 평소에 영어 공부좀 해둘걸.....애들이라도 시켜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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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섭 2010-07-16 08:08:36
답글

가신김에 덤으로 구경도 좀하시고 못가보 영국 이야기도 전해주시고<br />
<br />
건강하게 돌아 오세요<br />
<br />
선물도 하나 사다 주시면 좋고 ..ㅎㅎ,,,

장순영 2010-07-16 08:39:24
답글

아니 벌써 혀가 꼬이시는겨?? 그런데 13번은 당췌 뭔소린지 모르겠삼...ㅠㅠ

김성준 2010-07-16 08:47:27
답글

대굿살 많이 드시고 오세요~~~ 어데 수입하는 데 있으면 집에서 해 먹고 싶은데....

김영민 2010-07-16 09:12:55
답글

멀리가셨군요.. 무사히 교육 잘 받고 오세요~~<br />
이기회에 오실때 바이퍼락스 랜턴이나 구하셔서 들어오심이....<br />
구해지시면 제것도 하나 같이 어떻게 좀.. ㅎ

임대혁 2010-07-16 09:13:18
답글

영국이 차가 발달한게 음식이 맛이 없어서 라지요....

조윤호 2010-07-16 09:18:21
답글

음식만 맛이 없나요... 날씨 구리죠, 박물관 재미 없죠, 물가 비싸서 쇼핑 못하죠, ㅠㅠ<br />
공항은 열라 복잡해서 길 잃기 쉽상이죠..<br />
출장가기 잴 싫은 동네 중에 하납니다.. 저에겐요..

우용상 2010-07-16 09:32:02
답글

뮤지컬 꼭 보고 오세요. 싼 표도 꽤 있습니다. 클래식 좋아하시면 런던 심포니나 런던 필 공연도 괜찮습니다.<br />
음식 안 맞으시면 퓨전식 중국요리도 괜찮던데요. 전 Her Majesty's Theater 부근의 중국음식점에 갔었는데, 적당히 먹을만했습니다. Fish ans Chips는 영국식 패스트푸드입니다. 맛보다는 조리가 쉽고 빠르니까 먹는거죠. 못먹을 정도의 맛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찾아가면서 먹을 필요까진 없는 것 같습니다.<b

최준 2010-07-16 11:06:08
답글

퀘챠 들고 가시지 그러셨어요,,?<br />

유병현 2010-07-16 11:38:22
답글

피쉬앤 칩스 솔트는 조금, 비네거는 듬뿍 뿌려달라고 하셔요. 나름 맛납니다 ^^;

박종신 2010-07-16 12:50:41
답글

회사다닐때 해외 출장...좋죠!!!<br />
나홀로 사무실 차리니 해외는 커녕 제주도 갈 시간이 없네요..<br />
잘 다녀 오시고 좋은 구경 마이 하세요..<br />
백마는 타 봐야.....허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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