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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발이 꾸라식을 듣게된 사연을 고백 합뉘돠.Final Ver.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는 뻥을 실현한것 처럼 보이는 이 결과에 대해
이해를 하시는듯 끄덕끄덕 고개를 주억거리시는 분들에게는 미안 하지만
통쾌한 반전의 내막이 있었으니.....
......... 3부는 조금 있다가.........
여기 까지가 전편의 마지막 대목이었구....
(내용이 궁금 하면 위 링크를....)
그런데 무사히 그 과목을 이수 하고 나서도 한참동안을
길을 걸을때나 뒷간에서 거사를 치루거나 할때도 꾸라식 선율을 웅얼거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돠.
그래서 시골 엄니께 온갖 아부와 구라를 쳐서 다음의 기기를 구입하게 됩니다.
잉케루에서 출시도 되기전 모잡지에 광고가 나온걸 보구서 금남로 대리점으로 달려가
두달여를 기다렸다 구입했습니다.
그곳 사장님 말로는 호남 1호기라 더군여.....
그리고 스피커는 국내 다트에서 출시한 알텍 A5를 모방한 디립다 큰넘으로다가....
아뭏든 이기기들을 리어카에 싣구서 하숙집 이곳저곳을 전전하다 결국 음대생들만
기거하는 집으로 기어들어가 맘껏 틀어제낄 수 있었습니다.
고백컨데 나발이 꾸라식 음악을 접했던건 엄니 뱃속에 있던 태아시절 부터 였던거 같습니다.
바로 앞집이 커다란 한옥으로... 나발의 시골에서는 젤루 잘나가던 피아노 교습소 였는데,
음악깨나 한다는 근동 사람들이 날이면 날마다 모여서 피아노는 물론 성악이나 깽깽이..
혹은 나발을 불어 댔으니
실연을 매일 듣던 행운(?)을 누리고 성장 했던건 아닐런지.....
그러다 고등학교에 진학 하면서 음악 담당선생님이 작곡자이셨습니다...
가정 형편상 교편을 잡으셨지만 매일 깡쏘주와 작곡으로 외로움을 달래셨던 분으로
또한 친구 아버님 이기도 하셨던 분이셨습니다.
선,후배나 동기들중 음대 지원자가 한명도 없다는 사실을 다행(?)으로 여기셨는지....그 분은 사비를 털어서 음악실에 물 건너온 전축을 갖춰 놓으시고
백번 이론 보다는 소양 함양이 중요 하다고 소품 위주의 음악 감상을 시켜 주셨습니다.
십수년전 그 분의 정년 퇴직시에 음악감상이라는 소중한 취미를 살려 주신 은혜에
감사 드리며 금반지를 선물해 드렸긴 하지만
어떻게 보면 나발의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신 분이시기도 하십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아뭏든 대학 졸업 후,
그 강당의 위풍당당했던 탄노이와 매킨토쉬를 못 잊어 20여평 감상실을 갖추고서
아래의 기기를 들이는 호사를 누리기도 했습니다.
횡설수설 했던 허접한 긴글을 읽어 주신 회원님들께 감사 드리며.....
좋은것은 함께!라는 의미로다가 혼자만 음악 듣지 마시고....
가족분들과 공유 하는 음악라이프가 되시길 간곡히 빌어 드립니돠.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