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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금)혹시 가출해보신적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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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5 15:1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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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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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금)혹시 가출해보신적 있나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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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석 [가입일자 : 2005-08-19]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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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 가출해 본 적 있습니다.
다 실패했습니다.
책임회피라고 비난 받아야 마땅하겠지만 정말 가출하고 싶어질 때가 있습니다.
둘다 하루를 채우지 못하고 돌아 왔습니다.
남이 보면 산책이었겠지만, 제 입장에서는 분명 가출이었습니다.
아무 고민도 하지 않고
아무 갈등도 없이
그렇게 지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가출 해도 이건 가능하지 않겠지요.)
그러다가도 집 사람이나 얘들이 이쁜 짓하면 그런 마음이 없어지고....
얘들하고 가출 이야기를 해보았는데, 얘들 하는 이야기가 걸작입니다.
밖에 나가면 추운데 왜 나가느냐고.....
가출은 금전적 문제나 가정불화하고도 관계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 사람도 있지만...
아무튼 이 나이 먹으니 혼자 있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시계 추같은 현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밖이 추어도 좋습니다.
그나저나 가출도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닌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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