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만 하더라도 저희집엔 엘쥐 진공청소기와 한경희스팀청소기가 있는
평화로운 집안이었습니다. 그리고 둘째애가 태어나기전에 제가 로봇 청소기를
사자고 했더니 집사람은 비싼걸 왜 사냐고 차라리 한경희 스팀 청소기가
오래 되어 물이 새니 최신 제품으로 사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래라~ 했죠.
근데요 최신 제품이 구형보다 가벼울지언정 성능은 떨어지더군요.
최근에는 바닥에 먼지가 많다고 동그랗게 생겨서 원심력으로 물을 털어내는
마대자루 청소기를 사더군요. 스팀이 있는데 왜 같은 제품을 사냐니 그거랑은
또 다른거라고 하네요. 그러니까 그런가 보다.... 했는데....
이제 다시 로봇 청소기를 샀으면 한다던데... 청소도 안하는 사람이
청소기만 종류별로 사는 꼴이 되어 버렸습니다. 쩝....
어떤 논리로 마눌님의 청소기 지름신을 막아야 할까요?? 굿이라도 할까요? 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