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런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퇴근길에 좌회전 신호 받아 유턴을 하는데
거의 다 했을 무렵 어디선가 급브레이크 소리가 난 후 '쾅'
누가 제 차를 받은 겁니다.
알고 보니.. 어느 김여사가 신호 위반으로 교차로 통과한 뒤
유턴을 거의 다 한 제 차를 받았던 것이죠.
더우기.. 그 차가 한밤중에 전조등은 커녕 미등도 안 켰다는게 문제입니다.
미등이라도 켰으면 제가 미리 알아보고 멈췄을텐데요.
19년 운전에 사고 경험은 처음이라.. 일단 경찰 불렀습니다.
나중에 양 측 보험사 다 부르고요.
김여사는 잘못을 인정하고 100% 일방과실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제 차는 앞범퍼와 펜다가 찌그러졌는데.. 차축에 충격이 가서 편심이 안되었으면 좋겠군요.
우리측 보험사가 렌트카까지 불러줘서 그거 타고 집에는 왔습니다만
아직도 마음이 진정이 안되는군요.
게다가 충격때문인지 어깨와 뒷목 등이 얼얼하구요.(사람들이 왜 뒷목을 붙잡는지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아무래도 내일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 봐야 할 것 같은데요.
어떤 병원에 가면 되나요? 그냥 아무 정형외과 같은 곳에 가도 괜찮나요?
그리고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 조언이나 부탁드립니다. 제가 있는 곳은 경기도 분당입니다.
길고 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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