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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좋은 친구....죽음....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7-14 10:37:59
추천수 0
조회수   2,269

제목

우리들의 좋은 친구....죽음....

글쓴이

김진우 [가입일자 : 2006-11-01]
내용
사람은 누구나 죽습니다.

아니 사람 뿐 아니라 무릇 생명을 지닌 존재는 필연적으로 죽게 마련입니다.

잠시 잠깐 그 죽음을 잊은채 살고 있기도 하지만 매 순간 죽음이 옆에 있습니다.

어떤 책에서는 물질과 반 물질로 구성된 이 존재가

매순간 삶과 죽음을 번갈아 오간다고 하더군요.



밤이 있기에 낮이 있음을 알 수 있고.

그림자가 있기에 밝음이 있음을 압니다.

죽음이 있기에 이 삶의 존재를 느낄 수 있는 겁니다.



시한부 인생이라는 선고를 받은 말기 암 환자는

비로소 남은 자신의 삶이 매우 소중하다는 사실을 생생히 느끼고는

매순간 하루 하루를 아주 알차게 살려고 하고

또 그 삶을 선명하게 의식한답니다.



물이 너무 흔하지만

사막에서 며칠 동안 물 한 방울 못 마시고 갈증의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에게는 그 물 한방울이

무엇과도 못 바꿀 귀한 것이지요.

심지어는 다이야몬드보다도 더 소중한...



죽음이란 친구를 항상 가까이 하며 늘 의식하는 자세로 산다면

이 삶의 소중함이 금강석보다 더 귀하다는 걸

인식하게 될 겁니다.

한 순간 한 순간을 허투루 살지 않고

꽉 찬 충만한 무엇으로 살게됩니다.



죽음은 부정한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태어난 순간 부터 죽어가는 것이 우리 인간의 숙명입니다.

바로 내 옆에 있는 죽음과 친숙해져야겠습니다.

눈에 보이면 악수라도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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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규 2010-07-14 10:45:31
답글

진우님,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시간되면 진우님과 정말 술 한잔 하고 싶네요.

김진우 2010-07-14 10:46:45
답글

상규님 선플 감사합니다...~~

최세준 2010-07-14 10:51:31
답글

누구나 한번 죽으면서도 지금 당장은 생각하지 않게 되는 게 사람의 마음인 것 같습니다. 죽으면서 어떤 것도 가지고 갈 수 없는데 뭘 그리 욕심을 내는가..를 생각해보면... 그래서 저는 와이프에게 얘기했습니다. 제가 죽으면 관을 좀 크게 짜서 앰프와 스피커 좀 같이 넣어달라고요...(_ _)

이병일 2010-07-14 10:52:08
답글

((저도 선플 답니다.))<br />
<br />
저는 진우님을 존경하는 동시에 아주 좋아합니다. <br />
오이를 주실 것을 알기 때문이죠. ㅡ,.ㅡ<br />
<br />

이경렬 2010-07-14 10:53:49
답글

충만한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 결국 인식의 시간이어야 한다는 것. <br />
<br />
깨달음과 참과 만나야 하는 시간이어야 한다는 것. <br />
<br />
단순히 바쁘게 살아간다고 해서 충만한 시간은 아닌것 같아요.

moondrop@empal.com 2010-07-14 10:54:37
답글

생로병사는 인간의 숙명이죠.<br />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도 없고, 사후세계에 크게 관심을 가질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br />
죽은 후에 아무것도 남지않고 흙으로 돌아간들, 천국으로 간들, 지옥으로 간들 어떻습니까.<br />
살아있는 지금 이 순간을 열심히, 올바르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겠죠.

권균 2010-07-14 10:55:20
답글

저는 진우님을 존경하는 동시에 아주 좋아합니다. ver2.1<br />
저도 오래전에 일종의 유언 같은 것을 해두었습니다.<br />
"화장해서 양평 00저수지 근처에 뿌리고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말라.."<br />

김진우 2010-07-14 10:56:07
답글

세준님 그리폰 들이신걸 축하합니다 부럽..~~<br />
병일님 포기하신다더니...~~<br />
경렬님 맞습니다.<br />
자신의 존재를 의식하는 그 만큼만 존재한다는 말도 있지요...

김진우 2010-07-14 10:58:21
답글

상규님 평소에는 물의 소중함을 모르고 살지만 갈증을 느낄 때는 그 소중함을 알지요<br />
마찬가지로 평소에는 이 삶의 소중함을 모르지만 죽음에 댑비하면 삶의 소중함을 더 생생하게<br />
느낄 수 있습니다.<br />
권균님 감사합니다..살아 있을 때 한 번은 만나봐야지요...~~

김일웅 2010-07-14 11:01:53
답글

늘 갈등하는 부분이죠...<br />
척박한 현실에 충실 할 것인가..........좀 더 인간적으로 살 것인가..

김진우 2010-07-14 11:06:39
답글

일웅님 현실에는 연기자가 연기하듯이 살고 <br />
자신의 내면에는 중심을 찾으시고...<br />
그러면 마음이 편해집니다...한 걸음 물러서서 보면요

윤석준 2010-07-14 11:18:04
답글

어떤 사람이 평생을 복수를 위해서 살았다고 칩시다. <br />
정말 그 사람에 대한 복수심이 그의 삶을 지탱해주는 열쇠였습니다. <br />
삶의 긴장이 늦추어지려고 할 때마다, <br />
그를 죽여야 된다는 복수심이 그를 채찍질해서 <br />
매일 최고로 긴장된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br />
<br />
<br />
이랬다고 할 때, <br />
그의 복수심이나 그가 죽이려고 했던 대상자가<br />
"그의 친구"

moondrop@empal.com 2010-07-14 11:28:31
답글

동식물이 죽어서 음식이 된 덕분에 내가 살고있고..<br />
엄마 아빠의 삶을 나누어줘서 자식이 태어나고..<br />
<br />
죽음이 없으면 삶도 없죠..<br />
복수나 이명박에 비유하신 건 이해할 수가 없네요..

김진우 2010-07-14 11:30:52
답글

죽음을 좀 더 있는 그대로 보시면<br />
삶과 전연 다른 것이 아니라 동전의 양면처럼 뗄래야 뗄 수 없는 같은 것의 다른 모습임을 알게될 겁니다.<br />
낮과 밤이 다릅니까?<br />
사랑과 미움이 다른 것이라고 생각하는 거와 같지요.<br />
행복과 불행도 다른 것이 아니라 같은 것이라는 건 좀 더 인생의 연륜이 쌓이면 이해가 될겁니다...

주영준 2010-07-14 11:33:40
답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br />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는 글이네요.

윤석준 2010-07-14 11:37:15
답글

이런 종류의 사색이 사실은<br />
비현실적인 사색이죠....저는 '공상'이라 합니다. <br />
<br />
행복과 불행이 다른 것이 아니다....를 생각해 보세요<br />
행복은 행복이고 불행은 불행입니다. <br />
동전의 양면? <br />
아닙니다. <br />
<br />
예를 들어 팔이 부러졌습니다. <br />
그런데....팔이 부러진 것 때문에 기화가 되어....어떤 좋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br />

이승규 2010-07-14 11:39:37
답글

두분 모두 좋은 의견이지만 저는 윤석준님의 시각에 조금 더 공감이 갑니다..<br />
<br />
김진우님께서 제시해 주신 안목도 삶에 때로는 필요하지만 "의식"이 "현실"을 외곡시킬 수는 없다고<br />
생각하기 때문에 사실을 사실로 받아드리며 최선을 다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습니다..

윤석준 2010-07-14 11:42:21
답글

저는 이데아론을 싫어합니다. <br />
이데아론은 우리가 살아 숨쉬고 있는 물질세상 자체를 부정합니다. <br />
무언가 눈에 보이는 배후에 색다른 정신세계가 있는 듯이 말하지만, <br />
실은 그것은 현실부정이요, 탈피입니다. <br />
<br />
비현실적 대상에 대해 공상적 초탈을 감행하는 것은<br />
사람의 본질적 연약성에 기인한 것이지<br />
그것이 진리여서가 아닙니다. <br />
<br />
현실은

김진우 2010-07-14 11:59:50
답글

석준님 세상에는 아직 자신이 미처 모르고 있던 진실들이 많습니다..<br />
너무 단정적인 결론은 좀 .....ㅠ,ㅠ

최인규 2010-07-14 12:02:39
답글

아~왜그래요. <br />
다들 어디 떠나는 사람처럼...ㅡ.ㅡ

sutra76@hanmail.net 2010-07-14 12:02:49
답글

진우님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윤석준 2010-07-14 12:03:53
답글

그냥 제 생각입니다. 진우님 글이 틀렸다고 한 게 아니라요...<br />
사람마다 생각이 다 다르고, <br />
저는 죽음에 대해 진우님과 생각이 다르다....이렇게 쓴 글일 뿐입니다. <br />
제 생각을 다른 사람들에게 강요할 생각은 없습니다. <br />
제가 쓴 글을 보고 <br />
읽는 독자가 판단하는거죠

김진우 2010-07-14 12:04:28
답글

석준님 눈에만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닙니다.<br />
의식의 폭을 넓히면 성현들의 말씀들이 반드시 공상. 또는 이론만이 아니란 걸 알게 될겁니다.

lee123200@naver.com 2010-07-14 12:09:49
답글

저는 자다가 의식도 못하는사이에 조용히 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읍니다

mikegkim@dreamwiz.com 2010-07-14 12:31:34
답글

죽음이 두려운 것은 그 후를 모르기 때문이라고 하지요.,<br />
신심이 가득한 성직자의 죽엄에서 죽음에 대한 공포를 느끼지 못하는 것은 이미 그분들에게 죽음이나 삶이라는 현세적인 가름이 없어졌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br />
<br />
순교하는 선교사가 죽음을 두려워하고.,<br />
생사윤회의 굴레를 벗어난 스님들이 죽음 이후에 목매인다면 <br />
아직 그 "경지"에 이르기 못해서가 아닌가 합니다.<br />
<br /

박용갑 2010-07-14 13:25:54
답글

잘읽었읍니다....

김광범 2010-07-14 14:38:24
답글

여기가..<br />
<br />
자게 게시판 맞남유??<br />
<br />
우째 댓글들이 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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