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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울컥하고 서러웠습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7-13 13:54:13
추천수 0
조회수   2,411

제목

정말 울컥하고 서러웠습니다

글쓴이

김효원 [가입일자 : 2001-12-02]
내용
며칠전이었습니다.



무쟈게 피곤해서 집에 좀 일찍 들어갔습니다.



마침 출장갔다가 바로 퇴근할 일이 있었습니다.



전화를 했더니 아그들이 친구들과 만화영화 보고 있다고 해서...



친구집에 놀러간줄 알고 집에가서 울집 셋째 김볼트랑 잠이나 자야지...하고



집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집에 아덜과 하은공주와 그의 친구들이 있는겁니다.



아덜 친구 수빈이와 하은공주 친구 규빈이...



나나아트스쿨과 신정초 같은반 친구 수빈이...



나나아트스쿨 5살반 친구 규빈이...



절친 친구들과 놀고 있다가... 아빠가 나타나니... 아그들 얼굴이 ㅠ.ㅠ



수빈, 규빈이 모친께서 제가 나타나자 마자 떠날차비를 하시고...



하은공주는 통곡을 하며 못나가게 떡 버티면서 아빠 왜 일찍왔냐고 ㅠ.ㅠ



규빈이랑 별로 놀지도 못했는데 빨리 왔다고 ㅠ.ㅠ



회사에서 밥먹고 늦게오라고 ㅠ.ㅠ



얼굴 뻘개져서 눈물을 뚝뚝 흘리며 아빠를 향해 울부짖는 하은공주 ㅠ.ㅠ



아덜이었으면 바로 테이크다운에 이은 파운딩이 들어갔을텐데요 ㅠ.ㅠ



정말 너무 서러웠습니다 ㅠ.ㅠ



그나마 새벽같이 평택출장갔다가 너무 피곤해서 집에 일찍 왔는데요 ㅠ.ㅠ



하은공주 아빠 일찍오지 말라고 눈물을 뚝뚝 흘리구요 ㅠ.ㅠ



아직도 그 일을 생각하면 울컥합니다 ㅠ.ㅠ



7월 8일 목요일 오후 6시



어흑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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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진 2010-07-13 13:55:11
답글

ㅎㅎ 저는 아들내미라 그 상황이였음 바로 헤드락들어갑니다^^

moolgum@gmail.com 2010-07-13 13:57:13
답글

이런 건 순대국에 소주 한잔 하면서 이야기해야 되는 거임다. 효원 얼쉰. ㅠ.ㅠ;

luces09@gmail.com 2010-07-13 13:57:44
답글

그러게요.... 평소에 일찍 안 들어가셨군요....<br />
전 딸래미들의 자는 모습이 제일 이쁘기 때문에.... 가급적 자는 모습을 보려고 노력합니다...

안영훈 2010-07-13 13:57:49
답글

배나온 아빠가 창피했나 봅니다...ㅠㅠ

정건욱 2010-07-13 13:58:06
답글

근데,,,아빠가 있음 왜 애들이 못노나요?<br />
상황이 이해가 좀 안되서요,,,,

정건욱 2010-07-13 13:58:37
답글

아,,둘리배때메 그렇게 되신거라면,,,,,,=3=3=3=3

김효원 2010-07-13 13:59:06
답글

제가 집에 나타나면 울집식구 아닌 사람들은 다들 떠납니다 ㅠ.ㅠ

진현호 2010-07-13 14:00:02
답글

대한민국 아빠들의 비극이군요.

mrbung@gmail.com 2010-07-13 14:00:59
답글

흑.. 족발없인 못들을 얘기군요... ㅜ_ㅜ

안성근 2010-07-13 14:01:12
답글

다음부터는 상황을 빨리 파악해서 아이스크림이랑 과자를 가득 사가지고 들어가세요.

한권우 2010-07-13 14:02:22
답글

성근님 말씀대로 남의 집에 가는데 빈손으로 가니 그렇거에요.

이상준 2010-07-13 14:03:04
답글

너무 가슴 아픈 이야기네요 ㅜ.ㅜ

mrbung@gmail.com 2010-07-13 14:03:53
답글

핵심은. 아줌마들하고 친해지셔야합니다. <br />
집에 들어가셔도 아줌마들이 평소대로 계시거나 효원님과 같이 수다를 떤다면 아이들 노는데 방해가 안되요.

이태봉 2010-07-13 14:04:02
답글

아이콘을 바꾸면 다 해결될 문제입니다. ^^.. 힘 팍!팍! 엉디 팡!팡! 어깨 토닥!토닥!

이인규 2010-07-13 14:14:13
답글

본문글을 읽자니 영화처럼 장면이 막 보이면서...애절함이 마구 느껴지는군요.. 아...

이재준 2010-07-13 14:17:27
답글

가출하세요...... ㅠㅠ

김효원 2010-07-13 14:18:45
답글

정말 서러웠습니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정말 가출하고 싶습니다 ㅠ.ㅠ

안세훈 2010-07-13 14:19:28
답글

잽싸게 상황파악하시고 돌아서셨어야죠... 아 잠깐 뭐 좀 가질러왔어... 라고... ㅠ.ㅜ<br />
<br />
말하면서도 슬프네요... ㅠ.ㅜ 아빠가 뭔지... ㅠ.ㅜ... 하은공주 탓할수도 없고... ㅠ.ㅜ

mrbung@gmail.com 2010-07-13 14:20:53
답글

ㄴ 안주부님 목요일 7시 57분에 화곡역 3번출구에서 만나서 족발 먹으러 가기로 했어요. 배둘리님도 오실꺼에요.

임대혁 2010-07-13 14:20:58
답글

차에 항상 이벤트 분장을 준비하셔야 겠네요...

이재준 2010-07-13 14:22:56
답글

ㄴㄴ금욜엔 일산벙개있으니 살살달리세요. ^^

박재범 2010-07-13 14:47:43
답글

딸만 둘인 저의 미래 모습 같습니다. ㅠㅠ

안세훈 2010-07-13 14:50:53
답글

ㄴㄴ ㄴ 족발 안좋아해욧... ㅡㅡ;;;;

mrbung@gmail.com 2010-07-13 14:56:29
답글

ㄴ 힝 그럼 코슷코 벙개를 치시등가요. 저 이제 코슷코 카드도 옴써요. ㅜ_ㅜ

오성국 2010-07-13 15:05:12
답글

저두 삼척에서 근무하다 2주일에 한번씩 집에 가는데요....집에 와이프손님들 있으면 제가 뻘쭘해가지고 다른데 돌다 집에 들어갑니다....대한민국 아빠들의 현실인가봐요..너무 서러워 마세용

이재준 2010-07-13 15:16:47
답글

역시 혼자살아야겠어여.... ㅠㅠ

원석희 2010-07-13 15:40:41
답글

집에 들어갔는데도 손님들이 아무렇지 않게 놀던것 노는것이 더 울컥할일 아닌가요? ㅋㅋ

성인경 2010-07-13 15:50:01
답글

ㅋㅋㅋㅋ 웃느라 죽다 살았습니다.

전성환 2010-07-13 16:19:24
답글

저는 오늘 아침에 딸이 아빠 빨리와 하던데 말입니다

안세훈 2010-07-13 16:44:27
답글

ㄴㄴ 코스트코 카드 저도 없어요... ㅠ.ㅜ <br />
<br />
무엇보다 시간이 문제죠... ㅡㅡ;;;

권태형 2010-07-13 16:53:22
답글

친구가 술 먹으면 하는 이야기가..<br />
<br />
요즘 딸 키우는 것이 남의 딸내미 데려다 키우는 것 같다고..<br />
<br />
친구 이야기만이 아니네요.

김동수 2010-07-13 17:09:08
답글

ㅎㅎㅎ 그래서 집에 들어가기 전에 무조건 먼저 전화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전화해서 누가 와있는것 같으면 혼자서 밖으로 빙빙돈다는....

nuni1004@hanmail.net 2010-07-13 18:12:35
답글

아줌마들과 잘 사귀세요...ㄷㄷㄷㄷㄷㄷㄷ

박태희 2010-07-13 18:25:48
답글

규빈이만도 못한 아빠로군요.... ㅋ

임병진 2010-07-13 20:24:05
답글

전화하지 그러셨어요~<br />
캐치볼이라도 하게...^^<br />
<br />
세훈님!<br />
족발이 싫으시다면 순대라도...<br />
시간되심... 첨 뵙겠습니다.ㅋ

ktvisiter@paran.com 2010-07-13 22:16:36
답글

낭중엔 더 할겁니다.....ㅡ,.ㅜ^<br />
<br />
더 커서 남친이라도 생겨보세요.....

zerorite-1@yahoo.co.kr 2010-07-14 09:09:37
답글

저도 아이들이 놀러와있다 하여 한강공원에서 사발면 먹으면서 와싸다한 적이 있습니다.<br />
그때 앞의 르망은 유리창에 김서린채 심하게 요동치고 있고...

이상렬 2010-07-14 09:10:16
답글

ㅈㅔ 딸은 아직 제가 오면 좋아라 합니다. (돌 지났습니다.ㅜㅡ)

권진수 2010-07-14 11:36:00
답글

음..모든 가장의 비애죠...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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