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돈주고 절대 안사먹는게 국수입니다.<br />
어릴때 질리도록 먹어놔서리...<br />
다행히 와이프도 국수를 안좋아해서.. 우린 먹을때만큼은 화합이 아주 잘 됩니다. ㅎㅎ<br />
근데.. 구내식당에 가면 늘 면류 라인에만 사람들이 잔뜩 늘어서 있는걸 보면<br />
우리나라 사람들이 국수를 정말 많이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어릴적 잔치국수 그런 걸 별로 안좋아 했는데 <br />
30넘고 보니 멸치 국물에 감자 호박 채쳐 들어가고 계란 지단 썰어 올려진 잔치국수 엄청나게 맛나더군요..<br />
정말 즐겨 먹는것 같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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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인스턴트 라면은 정말 멀어지는듯 합니다. 점점 안땡기죠.
팁을 하나 드리면...차가운(이를테면 비빔국수)를 할때 일반 공장 면은, 삶은다음 차가운 물에 무쟈게 빨아야 합니다...이유는...삶아져 코팅된 면발에, 밀가루가 붙어 미끌미끌한데 그 미끌미끌한 밀가루 붙은걸 씻어주는 작업이 관건입니다...그래야 찰지고 탱탱하고 깨긋한 맛이 나옵니당....7-80년대에 울집 식모 아줌니 한테 배운 비법입니다...이런것도 요즘은 돈받고 팔듯..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