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도 M35, 어제는 혹평을 했는데..하루만에 좋다고 하니 제가 실없는
사람이 된거 같네요..
골리앗2와의 조합에서는 산만하고 차가운 소리에 치찰음까지,
실망 백배였습니다만..프로악 2S와 짝지워주니..
너무 만족스런 소리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그동안 다인25, 에이프릴 스테이트먼트1 등 20종 가까운 북셀프를 사용해
봤지만 이제서야 당분간 쉬어갈 수 있는 터닝포인트를 찾은것 같습니다..
프로악은 처음인데..예상외로 많이 끈적끈적 하지도 않고..상큼하면서도..
적당한 음장감에 질감.. 보컬또한 죽이네요..너무 딴딴하고 과한 저역을 좋아하지
않는데 적당하게 쿠션감이 느껴지는 저역대 또한 만족입니다..
비트있는 락/메탈을 제외하고는 클래식과 가요, 팝등 다양한 쟝르를
소화해주는 것도 이쁩니다..
분석적으로 들어가면 다인25나 스테이트먼트에 비해 모자람이 있겠지만..
2S는 심금을 울려주는 묘한 뭔가이 있는것 같습니다..
아쉬운것은 풍악MK2에게 2S는 좀 힘든상대인거 같아서..골리앗2와
함께 방출해야 할것 같습니다..
하루정도 비청해본 결과를 점수로 매겨보자면
M35 + 프로악2S : 95점
M35 + 골리앗2 : 60점
풍악MK2 + 골리앗2 : 90점
풍악MK2 + 프로악2S : 80점 (풍악MK2에 물려줄 북셀프는 최소한 89db
이상은 되어야 ..)
저한테는 다인25보다 프로악2S가 음악듣는 맛을 더 느끼게 해주고있습니다.
진공관과의 매칭도 좋겠지만..기본기가 훌륭한 TR앰프와의 조합도 훌륭한것
같습니다..
리비도 M35, 거의 방출대기 모드였는데..많이 이뻐해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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