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전쯤 집사람과 부산에 여행가서
해운대쪽에서 달맞이고개 넘어서 청사포니 기장이니 에둘러 오다가 무슨 신도시쪽 프리머스 극장 옆 먹자골목에서 부산에 왔으니까 밀면이나 먹어야겠다해서 주문하려다가 맛있게 생겨서 덤으로 주문했던 돼지갈비의 맛을 못 잊겠습니다.
무슨 맛집 이런건 아니었는데 일반 음식점모양으로 깔끔한 식당이었는데..밀면에 올려서 먹었던 그맛은 아... 뭐랄까 입에 짝 붙어서 휘감는 맛이... 흠... 집사람하고 저하고 하이파이브 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원래 밀면과 돼지갈비가 궁합이 좋은건지 궁금하군요
부산은 여행자에겐 참 좋은도시라는 생각이 듭니다. 신 구 도시가 적절하게 조화롭고 바다에 산에... 1~2년에 한번씩 바다가 보고플땐 한적한날 골라서 다녀오곤 하는데 갈때마다 새롭고 재충전 만땅하고 올라오는 느낌입니다.
시즌 맞이해서 북적거리기 전에 한번 다녀오고 싶은데, 월컵도 끝났고 말이죠.
마눌님이 바쁘시다네요... 가려면 혼자 다녀오시라고... 여행이란걸 혼자 다녀 본 적이 없어서 ㅡㅜ 고민중 입니다. 아니 혼자 가면 그게 무슨 재밉니까. 낄낄거리면서 같이 다녀야 그런그런 재미가 있는거 아닌가 싶네요...
그러고 보니까 부산여행을 혼자한적이 있긴 있네요
10년쯤 전에 집사람하고 무척 않좋아져서 차몰고 휙하니 나왔는데 아무 생각없이 반포아이씨를 타고 앞차만 보구서 생각에 빠져서 가다가 1~2시간쯤 달린 느낌이 들어 아우 이제 올라가야지 하고 정신차려보니 부산이더라구요. 내가 무슨 혼이 나간건가... 등골이 서늘하기도하고 얼떨떨 했던 추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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