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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얼마나 싸이클이 부럽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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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2 17:4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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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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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얼마나 싸이클이 부럽던지.,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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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건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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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잔차를 끌고 밤중에 한강을 나갔습니다.,
가볍게 반포대교 까지만 다녀오자는 야멸찬 꿈을 안고 말입니다.
뭐 시작은 좋았습니다.
잔차포 가서 자장구 가격 물어보고 문자로 날려드리고.,
실실 출발을 했는데... ...
저 멀리 미니 벨로가 훅훅 가더군요.,
흠 쫌 따라가보자......
아무리 달려도 거리는 줄어들지 않고 T_T
나중에 벤치에 앉아서 쉬는것 보니.,
딱봐도 고압튜브에 소라급 ㅡ,.ㅡㅋ 불바 달고 레이싱슈트 딱 붙게 입고 쿨럭.,
뭐 그럴 수도 있지 하고 반포 찍고 오는데.
제 자전거 옆을 <ㅑㅇ~~~~~~~~ 하고 날아가는 사이클 두대.,
하나는 메리다 그리고 하나는 수컷이더군요 그런데 수컷에 얹혀진 사람이 사람여자
ㅡ,.ㅡㅋ
MTB로 따라갈 수 읎을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무려 4Km거리를 40Km/h가 넘는 속도로 따라갔습니다 ㅡ,.ㅡㅋ
아 정말 힘들더군요 T_T
최고속으로 기어비 세팅하고 장딴지가 터져라... ... 밟아대면서 겨우 겨우 따라갔습니다. 탄천교 지나 잠실옆 휴게소에 3대가 쪼로록 정차 헥헥헥... ...
땅바닥에 끌리는 혀 겨우 말아넣고 물한잔 쪽 빨고, 사이클 이륙하기전에 도망치듯 출발했습니다 ㅡ,.ㅡㅋ
반포대교까지 왕복 1시간 30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_-
제 잔차로 달릴 수 있는 극한의 속도로 달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쿨럭.,
한동안 사이클은 보이면 꼬리 말던지 피해 다녀야 겠습니다.
40살도 넘은 나이에 쓸데없는 자존심 + 함 해보자는 오기 때문에 명 단축될 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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