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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교회 신도의 편리한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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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2 16:54: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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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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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교회 신도의 편리한 생각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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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가입일자 : 2002-01-20]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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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나무 농사 짓는 초보들끼리 술마시다가 참 희안한 소식을 접했습니다.
우리 남쪽 지회 이사가 평소 우리 사이에서 밝고 그룹을 잘 리딩하며 몸소 여기저기 지식을 날 잘 나눠주고 본인이 나까마라 거래도 잘 시켜주고 해서 좋은 이미지로 있었던 사람입니다. 저도 그 사람을 통해서 판매를 하였고 덕분에 초보 농사꾼이지만 실적도 챙겼고요...
그런데 술 마신 사람 중에 한 명은 제약사 다니다 농사 배우려고 그 사람 밑에 들어가서 일당 받고 일했는데, 일당을 제대로 계산도 안해주더라고 하더군요. 거기다가 슬슬 여러 사람과 거래관계가 드러나는 겁니다. 여기저기 농장에서 거래를 하다가 막판에 더 이상 거래가 없을 땐 마지막 거래분에 대하여 대금 지급하지 않기.. 돈 받으로 찾아오면 오만 변명과 임시방편의 위기 모면...그리고 가고 나서 하는 말은 자기 합리화.... 자신이 운용하는 인부들에 대해 2008년부터 일당 정산 없이 대충 임금 지급하기 등등...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행동들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교회에는 아주 충실하게 다니고 있으며 성경교사도 한다고 하더군요.
좋은 면도 많지만 이해가지 않는 행동들.. 보통 사람들이 그런 일들을 저질렀다면 분명히 양심의 가책이라도 느낄텐데 라고 하더군요...
결국은... 자신의 입장에서 내키는 일은 양심기준으로 하고 그렇지 않은 일은 자기 편하고 이익이 나는 쪽으로 행동을 하는데, 일단 그렇게 편한 방법으로 나눈 뒤 저질러 놓고서는 그런 나쁜 행동에 대한 뉘우침은 교회에 가서 한다는 것이죠.
우리가 보통 남을 아프게 하거나 나쁜 일을 하면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되고 그 가책이 그 해당 당사자와의 이해관계가 풀리거나 하면 그 가책도 풀리게 되는데, 이런 사람들은 아무 말 못하는 교회 신에게 가서 자기 나쁜짓 이야기 하고는 11조 기부하면 끝... 그러고는 자신의 죄를 용서받았다고 믿겠죠..
그날 우리가 내린 결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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