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완연한 가을로 접어든것 같습니다.
얼마전 ar-50들였는데 이놈의 저음이 상당히 신경쓰입니다.
원래 저음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놈은 너무 없더군요.
좋아하는 건 뉴에이지 피아노, 바이얼린 소품, 발라드 계열의 가요, R&B 정도입니다.
먼저 제가 사용하는 시스템은 (참고로 저는 실용주의자에 가깝습니다)
인티: ar-50 (롯데 sa-930을 듣다가 업했는데 소리가 많이 부드러워지고 윤기있게 들립니다.저음을 담보로 말입니다...ㅜ.ㅜ)
스피커 : JBL AC310 (AV용으로 나온 것 같지만 혼타입(실재 혼은 아닌듯)이라 고음부분은 만족하지만 고무엣지라 그런지 더 더욱 저음이 힘들어 합니다. 굳이 좋게 말하면 단단...ㅜ.ㅜ) 리시버에 물려있는 케프 크레스타2도 물려봤지만 산만하고 저음도 거의 비슷하더군요.
CDP : TCD-1 (밸런스 연결)
없는 저음 살려보겠다고 별로 관심도 없던 밸런스 케이블(오디오플러스700TB)과 스피커케이블(반덴헐cs-122)까지 바꿨지만 없는 저음을 만들어 주진 않더군요. 혹시라도 더이상 케이블 쪽은 신경쓰지 않으렵니다.
첨에 와싸다 네오텍 1019b 들였다가 까나레 4s8g로 바꿨을때 고음이 좀더 나아지는것 같더니 반덴헐로 바꾼뒤로 그냥 좀더 부드러워진 느낌(??솔직히 모르겠음, 역시 막귀인듯...더구나 좌우 청력도 꽤 다릅니다...ㅜ.ㅜ)뿐입니다.밸런스 케이블도 3천원짜리 언밸런스 케이블에서 바꿨는데 크게 차이를 못느끼겠습니다.
이럴때 보면 차라리 10~20대에 용돈 아껴가며 LP 모으던 때가 그립습니다.
그때 인켈 2220인가 2210에 인켈 궤짝스피커로 만족하며 들었는데.
솔직히 지금은 여기서 더 업하는게 무슨 소용인가, 귀찬니즘으로 바꿈질을 별로 안좋아합니다. 웬만하면 정착하는 편이죠...^^
서두가 길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저음을 보강하려면...
1. 언밸런스에 EQ를 달아서 저음을 보강한다.(가장 저렴, 추천도 부탁합니다. 참 몇일전에 장터에서 금장인지 은장인지 심플한 이큐를 봣는데 뭔지 모르겠어요.디지털이었던거 같은데 그것조차도 정확치가 않네요. 아시는분 있으시면 답변 부탁합니다.)
- 다만 eq가 음질은 깍아먹을까 걱정이지만 가요 들을때만 쓸거라.
2. 스피커를 다인 52나 B&W602s3 - 게시판 쭉 훌터보니까 제 취향은 이정도 인듯 합니다. 혹 더 추천하실만한 스피커 있으시면 부탁합니다. 단 북셀프로...
3. 인티앰프를 업글한다.- ar-70, 로텔, 뮤피, 나드, 푸가 정도가 입에 오르더군요. 업을 한다 해도 한단계 정도만 하고 싶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데로 실용주의자 쪽에 가깝고 저음을 빼고는 현재 소리에 만족하며 예전에도 음악은 많이 들었지만 이보다 더 좋은 앰프(ar-50)를 사용해 본 적도 없습니다. 웬만하면 정착하는 스타일 입니다. 저음부만 아주 조금 늘리면 됩니다.
부디 고수가 아니시더라도 사용해 본 경험이 있으시거나 경험이 없으시더라도 게시판 내공이 있으신 분 부담없이 리플 부탁드립니다.
게시판은 충분히 둘러본것 같은데 저에게 부합하는 경우는 못찾겠더군요.
아무쪼록 음악보다 기기에 더 고민하는 어리석은 초보에게 약간의 시간을 투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별거아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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