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근길, 잠실역에서 갈아 탔습니다.
그런데 등 뒤에서 누군가 유난히 팔꿈치로 제 등짝을 마구 찍으며 밀치더군요.
짜증보다도 그게 척추를 그렇게 밀리니까 아프더라구요. -_-;;;;
뒤를 돌아보니 40대 중반의 아즈씨가 아이폰 3gs를 양손으로 꼭 움켜쥐고, 이어폰 연결해 뭘 듣고 있네요.
=_=;;;
행여나 아이폰 망가질까 저같은 듣보잡 사람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거였더라는..
짜증도 나고, 아프기도 했지만..
신주 단지 모시고 있는 그 양반이 갑자기 불쌍해 보여서 아픈거 꾹 참고 3 정거장 왔어요.
아이폰4 사면 살인이라도 낼 기세...
등이 지금도 아프네요.
-_-;;;;
** PS
아이폰이든 안드로이드든 갤럭시든.. 스마트 폰 가지신 분들
제발 전철 같이 사람 많아서 서 있기도 힘든 곳에서는 잠시 주머니에 좀 넣고 계세유.
그 ㅈ만한 화면으로 뭘 보면서 손으로 화면 터치하고 즐기시는 동안, 앞 사람 옆 사람은 조낸 피곤해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