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고수분들이 많이 하신 클럭스2 네트워크 부품교체를 감행(?)했습니다.^^
오디오 생활을 접은지 4~5년만에 다시 빠져들 것 같은 느낌입니다.
다신 발을 안들이겠다 했건만..
아무튼 많은 분들이 교체하시는 문드로프 오디오파일러가 아닌 다른 제품으로 교체했습니다.
문드로프 콘덴서를 구입코자 나소X 사이트를 보니 Jantzen Z-Cap Standard 라는 제품이 있더군요.(가격은 몇천원 더 비쌉니다)
제품특성 문의차 나소X에 전화를 하니 "빠른 응답과 부드러움 그리고 에이징 된 듯한 사운드를 들려준다"라는 말씀에 덥썩 사버렸네요.
저항은 2개다 문드로프 것으로 교체했습니다.
문드로프 제품은 안써봐서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많은 변화가 느껴지더군요.
테스트 샘플로 루벤 곤잘레스 "Melodia Del Rio"를 들어봤습니다.(피아노연주곡으로 아주 좋은 음악입니다. ^^)
교체전과 사뭇 다른 맑고 고운 피아노 소리가 들렸습니다.
일단 먼가 답답하게 가려 진듯한 고역이 확연히 맑아졌고 매끄럽게 섬세해 졌습니다.
또 뒷전에 아쉽게 맴돌다 뭍히던 중역이 조금 앞으로 나온 느낌과 양이 많아진 느낌입니다.
다른 분은 스테이지가 넓어졌다는 분도 계신데.. 그건 전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다만 해상도 약간 나아진 듯 악기의 위치가 어느정도 구분되는 것 같습니다.
저역의 경우 이전에 풀어진 것이 조여진 듯한 느낌이 들었고 퍼지는 잔향이 조금 더 남는다고 해야 할까요?
그러나 양은 약간 줄었다는 느낌이 드네요. 우퍼크기의 한계가 느껴지는 듯...(중.고역이 살아나면서 상대적으로 그런 느낌이 드는 것도 같고 애매합니다^^)
에이징이 아직 덜되서 그런지 고역이 앞선다는 느낌 자꾸 드네요. 계속들으면 나아지겠죠?
싸다면 싸고 비싸다면 비싼 부품교체를 하고 나니 스피커 한대를 산거같은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습니다.
싼 클럭스2에 스피커 반가격이 되는 부품교체가 낭비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아깝지 않은 투자같습니다.
앰프, 스피커 자작 하시는 분들 정말 존경하고 대단하십니다.
제작에 도움을 주신 개조기 작성하셨던 김문환님 조진호님 조영우님 등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몇가지 질문좀 드리겠습니다.
1. 스피커 앞 육각나사를 풀어내도 유닛이 빠지지 않습니다.(붙여놓은 듯도 하고요)
선재를 바꿔볼까하는데 유닛 쉽게 분리방법은 방법좀 알려주세요.(유닛이 망가질까봐 막 다루기가..)
2. 우퍼부분 선재는 OCC 나 OFC 동선 등으로 써야 하나요? 은도금선은 안될까요? (정보량 전달이 많아야 한다고 들 하셔서)
3. 진공관 앰프와 매칭이 괜찮다는 분이 계시던데 어떤가요? 진공관 앰프를 한번도 사용해 본적이 없어서리..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