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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경찰은 왜 그랬을까?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7-12 08:55:54
추천수 0
조회수   1,409

제목

그때 그 경찰은 왜 그랬을까?

글쓴이

김진우 [가입일자 : 2006-11-01]
내용
내가 초등 4학년 일때 오월의 어느 오전에

k경찰은 길 가던 수상한 여인을 불러 세웠습니다.

나이는 갓 마흔 쯤 ,허름한 옷차림의 불안한 표정의 여인이

좌우를 두리번 거리며 .뛰는 듯한 종 종 걸음으로 머리에 보따리를 이고

가는 모습에 k경찰은 문뜩 장물? 이라는 예감이 들었답니다.



"아주머니.잠깐만요.그 보따리에 무엇이 들었어요?

어디 한번 봅시다"

그 여인은 매우 당황하며 주저 주저 보따리를 끄러는데.

안에는 헌 옷가지 몇 점 뿐..

"이게 뭐에요?"

"아...예.집에 끼니가 없어서 애들이 아침을 못 먹고 학교에 가서

이거라도 고물상에 내다 팔아 시레기 죽이라도 끓여서 학교에 갖다 주려고요."

".........,가보세요"









평생 가난에 시달리고 남편에게 구박받다가,

세상을 떠나신 불쌍한 어머니의 두 번째 기일이 낼 모레 앞으로

다가오니 생각이 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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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kong@korea.com 2010-07-12 08:58:39
답글

ㅜㅜ

장순영 2010-07-12 09:09:43
답글

ㅠㅠ

이병일 2010-07-12 09:16:12
답글

ㅠ.ㅠ<br />
<br />
으르신, 오이 안 주셔도 되요....ㅠ.ㅠ

김진우 2010-07-12 09:18:41
답글

선플들 감사합니다....~~

김소정 2010-07-12 09:36:40
답글

그야말로 경찰에게 '불심검문은 나의 놀이~' 였던 시절의 일화네요. 뭐, 지금도 '불심검문은 나의 힘!'이라고 생각하는 경찰이 적지 않겠지만.... <br />
<br />
(어머님 기제상에 제집 베란다에 예쁘게 피어 있는 흰색 양란 한송이 올립니.... - -)

rokstars@kornet.net 2010-07-12 10:24:19
답글

에효~<br />
<br />
값자기 어메가 보고싶다......<br />

권균 2010-07-12 10:55:22
답글

그 당시 경찰들이 밀수 외국산 제품 (과자, 화장품 등등..) 보따리 장사 단속을 많이 했습니다.<br />
저희 어머니께서도 아버지 돌아가신 1967년 이후 약 5년 정도 그 장사를 하셨지요.<br />
몇 번 잡혀서 애걸복걸하셨다는 말씀도 후에 들은 바 있습니다. ㅡㅡ;;;

kik0921@hotmail.com 2010-07-12 12:56:49
답글

경찰, 검찰, 각종 기관원...<br />
좋은 분들도 많으실텐데 머슴 하나 잘못 뽑으니 국민의 공복이 국민의 웬수가 됩니다<br />
<br />
언젠간 경찰,검찰이 국민들에게 사랑 받을 때가 있을까요? 있겠죠?

박판규 2010-07-12 13:09:10
답글

예전(90년대초반) 비디오 가게에서 테이프에다 VCR을 빌려주던 시절이 있었습니다.<br />
<br />
그시절 친구랑 새벽 2시에 비디오 대여점에서 VCR과 테이프를 빌려 보자기에 싸고 하숙집으로 오다가 경찰의 검문을 받은 적 있었습니다.<br />
그 VCR에 비디오 가게 전화번호가 없었다면 꼼짝없이 경찰서 신세를 질 뻔 했습니다.<br />
지금 생각해도 의심하기 딱 좋은 상황이긴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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