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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글을 읽었는데요..<br />
두 남자가 높은 정상에 올라서<br />
한 남자가 맥주를 마시자고 하니<br />
여기 산에 맥주가 어디있나?하고 물으니<br />
자네 배낭에 내가 몰래 넣었지 하더군요..<br />
그래서 추측컨데....~~

맥주,소주,막걸리,통닭,과일,기타등등 입니다요^^

각종 음식 세트,안전 세트,옷 세트,기타 등등....

먹기위해 산에 올라가는 사람도 많아요

얼마전 북한산에 올라가는데 앞서가던 아줌니들 대화가 생각나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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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나는 등산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외 살이 안빠질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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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있던 아주마 왈.....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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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작좀 처묵어라 이년아!!... ㅡㅡ;<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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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속에 거의 먹을거라더군요.. ㅎㅎ;;

저도 몇년전에 회사서 매주 주말마다 등산 갔었는데... 내려와서 얼마나 묵었던지~

제 경우엔 보통 바람막이 외투, 비옷, 물통, 보온병- 커피 등 먹기위한 용도, 간단한 점심, 과일등 인데,<br />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주류에 안주 꺼리등을 챙겨오시죠. <br />
또 평소에 단련 좀 한다고 일부러 잔득 지고가는 분들도 있고요.

편의점에서 일할때 보면... 주로 주류 사가세요.<br />
아주머니들은 검정봉투에 안넣어주면 화내십니다....ㅋㅋㅋ<br />
창피하신가봐요.. 낮술하는거...

산에서 멋는 식사 및 간식이 끝내주지요..지금껏 산에서 먹어본 음식도 정말 다양하네요..<br />
가끔 상상을 초월하는 음식들도 많이 등장합니다..<br />
비빔밥은 기본이고, 묵냉국밥, 갈비탕, 콩국수, 냉면, 삼계탕, 된장찌개, 골뱅이무침 등등 ㅎㅎㅎㅎ

지리산 가는데.. 매제가 압력솥 기능이 있는 코펠을 들고 왔더군요.. 배낭은 빵빵했지만.. 밥은 진짜 맛있게 먹었습니다..^^

산에서 사과한알이면 천국이 따로없는데... <br />
요새는 산에 피크닉 다니시더라구요... 술은 말할것도 없고 .

먹는게 그렇게 주로 많이 들어있군요..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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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어가면서 건강 생각해서 등산좀 해볼까 생각도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등산하는데 뭐가 그리 많이 필요한게 많을까 , 이것저것 사는데 돈 엄청 들여야하나 싶어서 한번 여쭤본건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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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수님 말씀처럼 바람막이 외투, 비옷, 물통 등등 제가 기대했던 어떤 등산 장비같은 것들이 줄줄이 나올줄 알았는데 의외로 먹는게 많군요...

여름 근교산행엔 아무리 많이 챙겨도 많지는 않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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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구급약품부터 비상식량까지 많이 챙겨서 다니는 편인데 35L 배낭을 다 채우기가 쉽지 않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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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여럿이 가는 산행에서는 이것저것 챙길것이 더 많아 55L 배낭을 가득 채우기도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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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봄, 가을이나 겨울 근교산행때는 약간 다르죠. 35L 배낭도 저는 작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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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필요한

산에서 취사가 금지되지만,,, 저희 같은 경우 일일산행에서도 삼겹살 굽고, 소고기 육회 비빔밥 만들고, 라면끊이고, 밥도 알렵솥으로하고, 게다가 과일이랑 술도 종류별 셋트로 50리터 배낭도 부족하지요...

삶은계란,생탁

저도 기본 물품이 꽤 많은 편에 속합니다.<br />
압박붕대 등 약품에 우의, 재킷, 혹시 몰라서 양말 1컬레 등을 넣으면<br />
작은 배낭에 충분히 채워지죠. <br />
거기에 보온병에 커피까지...

그러게요 ~동네 뒷산 ~ 수리산 가시는분들 ! 수리산 역에서 많이들 게시던데 ~ 정말.....등반 가시는듯한.....신문지 구겨서 꽉 넣은건 아닌거 같은데요 ~ 막걸리 , 홍어 ?

서울에 살때 서울 수락산에 간적이 있는데... 산정상과 그 주변... 저는 완전 무슨 피난온사람들인줄 알았습니다.. 수락산은 산정상에 사람이 제일 많고.... 도봉산은 산아래에 사람들이 제일 많은것 같습니다..

산에서 마시는 막걸리 맛은....최곱니다....^^;;

산에서 취사는 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몰래 하시는 분들 꽤 됩니다. 나만 하면 어때 하고 생각하시겠지만, 그 많은 사람들이 너도나도 하기 시작하면 산 망가지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