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 gt-750은 두번째로 들인 턴테이블인데요 예전부터 검은색의 시트지가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하기를 무늬목으로 만들면 이쁘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직접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런 실력도 경험도 없어서 전문업체에 맡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일반 공방에선 제가 원하는 퀄리티가 안나올것 같았고 몇몇곳은 비용이 좀 부담스러울 정도의 금액이 나오기도 해서 여기저기 찾다가 여인섭님께서 가구관련 사업을 하시고 또 비슷한 작업을 하셨던걸로 알고서 여쭤보니 가능하시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일단 바쁠때는 작업을 못한다고 하셨고(당연한 거지요) 좀 한가해 져야 할 수있다고 하셔서 천천히 해주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맡기고 왔습니다.
사실 어느정도의 퀄리티가 나올지 예상이 안되는 상황이었지만 작업장을 보여주시면서 무늬목의 종류와 작업방법을 아주 친절히 말씀해주셔서 이분에게 맡기면 내가 원하는 턴테이블이 만들어질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에서 찍은 측면 사진입니다. 정말 꼼꼼히 작업을 해주셔서 너무너무 맘에 듭니다.자업 중간중간 핸드폰으로 사진도 보내주시고 설명도 해주셨네요.작업을 맡기고 플래터는 크롬으로 도금했습니다.
금도금으로 할려다가 해주는곳도 없거니와 비용도 많이 부담스럽고 해서
좀 저렴한 크롬도금으로 대신했습니다.
조금더 가까이 찍어봤네요. 반짝반짝 하네요^^
정면 사진입니다. 이왕 바꾸는김에 더스트커버도 바꿨는데 퀄리티가 영 별로네요...
로고는 시간이 오래 지나다보니 누렇게 변하기도 했고 스크레치도 좀 있었는데
제가 직접 폴리싱을 했습니다. 처음엔 광택을 냈는데 무광이 좀더 고급스러운것 같아서 다시 광택을 없애고 붙였습니다. 제가 이런건 좀 할 줄 압니다^^
거실은 아이한테 뺏기고 안방을 리스닝룸으로 사용중입니다.
JBL C38 BARON 과 YAMAHA GT-CD2 그리고 YAMAHA GT-750 의 모습입니다.
작업을 맡길때부터 될수있으면 간단한 작업은 돈은 안받으시겠다고 하셨지만 이게 간단한 작업도 아니고 혹시 어떻게될지 몰라서 돈을 준비해 갔지만 정말 안받으시네요 ㅠ 이자리를 빌어서 여인섭님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다시한번 드립니다.(공짜로 해주셔서 그런거 절대 아닙니다^^)
여인섭님 덕분에 보는 즐거움이 배가 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