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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그냥 저냥 신변 잡기..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7-09 19:31:23
추천수 0
조회수   462

제목

이번 주 그냥 저냥 신변 잡기..

글쓴이

권윤길 [가입일자 : 2003-06-26]
내용
회사에세 노후된 삽을 신형 삽으로 교환한 첫 주였습니다.

오늘로 신형 삽이 제법 길이 들어서 이젠 삽이 삽다워진 것 같네요.

이것 때문에 무쟈게 피곤한 한 주였네요.

=_=;;;







주차장 한켠에 심어 두었던 방울 토마토가 빨갛게 잘 익었습니다.

무농약, 부엽토만 고집한 100% 유기농으로 빨간 방울 토마토를 만들고 보니 그 성취감은..

가족과 주말에 샐러드에 넣어서 맛있게 먹을 계획



이었습니다만, 오늘 아침에 주차장에 담배 피울겸 내려가 보니...

어떤 개나리 십장생이 빨간 것 모두 따 갔습니다.

한 소쿠리 분량, 족히 3천원어치는 될 어마어마한 양을 말입니다.

갑자기 혈색이 돌고, 얼굴에서 폴리패놀 성분이 흐르는 놈이 범인인데 잡기만하면..

ㅜ,.ㅜ





여름 날 책을 개비하러 화요일에 애와 같이 교보에 갔습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애와 흥정을 했습니다.

니가 이 한권(셜록 홈즈 단편 11선 모음)을 읽고 독후감을 쓰면, 그토록 원하는 아빠 노트북을 주마.

단, 독후감은 11편의 단편을 아빠가 원하는 형식으로...

니가 왓슨이고, 셜록 홈즈의 장점 때문에 좋았다는 관점으로 두 편 이상..

니가 왓슨이고, 셜록 홈즈의 단점 때문에 환장할뻔 했다는 관점으로 두 편 이상..

니가 홈즈고, 왓슨 때문에 장점 때문에 좋았다는 관점으로 두 편 이상..

니가 홈즈고, 왓슨 때문에 복장 터져 죽을뻔 했다는 관점으로 두 편 이상..

상품에 눈이 멀어 건성으로 읽고 대충 짜집기한 독후감 따위에 상을 주고 싶진 않아서요.

당연히 콜을 한 아들은 그 날 이후로 그 책만 읽고 있습니다.

제 바램대로 그 한 권이 독서의 즐거움을 찾는 계기가 됐으면 싶지만.. 알 수 없는 노릇..

괜히 노트북만 뺏길 것 같기도 합니다.

-_-;;;







아효.. 이제 일주일 마무리 작업하고 집에 갈 준비해야겠습니다.

졸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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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ni1004@hanmail.net 2010-07-09 19:54:28
답글

결론: 삽질했다..힘들다.집에간다?? 이말씀 이십니꽈?

newapple@naver.com 2010-07-09 19:57:53
답글

아...결혼하셨군요 ^ ^;;; 전 미혼이신줄 알았어요

안영훈 2010-07-09 20:12:17
답글

미혼!<br />
윤기르님 입가에 웃음꽃이 피었네요...ㅋ

권윤길 2010-07-09 20:14:38
답글

깔깔깔깔~

안영훈 2010-07-09 20:39:00
답글

독후감 숙제, 애를 잡네요...ㅠㅠ

김남갑 2010-07-09 21:17:49
답글

CCTV를 설치하셨어야죠...

이창민 2010-07-09 21:22:14
답글

참고로 말씀 드리자면, 방울토마토건, 왕다마 토마토건...<br />
껍질은 소화가 잘 안되어, 똥을 싸면 그 조각들이 고스란히 섞여 있습니다.<br />
<br />
<br />
- 그럼, 건승을 빕니다.

moolgum@gmail.com 2010-07-09 21:41:59
답글

심은 데 주변에 인분 좀 뿌려 놓으세요. 융기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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