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리비도 M35 파워앰프를 들였습니다.
디자인은 밋밋하지만 봐줄만 한데..파워단자가
랙의 앞기둥 바로옆에 위치해서 좀 거시기 하네요 ^^
풍악과 3시간정도 비교해서 들어봤습니다..
풍악의 출력이 10W 정도라 구동력이 의심됬었지만..
리비도와 비교해본 결과 89db의 골리앗2를 울리기엔
전혀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결국은 두 앰프간의 기본기와 성향차이의 문제인데..
결론적으로 리비도에 조금 실망했습니다..
아마 제 취향이 진공관쪽인것도 같구요..
진공관 특유의 온도감과 잔향, 감미로움 같은게 거의
느껴지질 않습니다.
쏘지않으면서 시원스럽게 울려주긴 하지만..
이런게 TR앰프와 진공관의 차이일까요?
오늘 프로악 2S가 들어오는데..골리앗2와 비슷한
상황이 되면 리비도를 방출하게 될지도 ㅡㅜ
리비도와 비청하면서 풍악MK2가 정말 좋은 앰프라는걸
알게된것이 수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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