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한창 예민하던 사춘기와 학생 시절에 시를 좀 쓰긴 했었는데, <br />
요새들어 시 쓰기는 커녕, <br />
시집 하나 읽어본 것도 몇 년 되었네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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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 하나 선택하며, 문장을 여러번 다듬으며, <br />
나만의 감상에 취했던 적이 많았었는데,,,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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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석준님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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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새벽이네요... <br />
항상 잠을 늦게 자, 이 시각까지
새벽<br />
-짬뽕------이영춘<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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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안개 헤치며 달려가는 첫차에 <br />
몸을 싣고 꿈도 싣고 <br />
내마음 모두싣고 떠나 가려해도 <br />
새벽비가 주룩주룩 철길을 적시네요 <br />
새벽 공기를 가르며 날으는 새들의 날개 쭉지 위에<br />
새벽비가 주룩주룩 적시네요 <br />
아무도 없는 땅을 홀로 일구는 친구의 굳센 미소 위에 <br />
새벽비가 주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