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교원 평가 안내 용지를 주면서, 평가 해 달라고 하대요.
그 평가를 애가 보는건 교육상 왠지 바람직하지 못한 것 같아서 애가 자러 간 지금 막 마쳤습니다.
그런데 설문 문항이 참... -_-;;
교장 선생님
교감 선생님
담임 선생님
실과 선생님
과학 선생님
윤리 선생님
외국어 선생님
보건 선생님
영양 선생님
총 9분의 선생님을 평가하라고 하는겁니다.
설문은 주로 지역 사회와 잘 협력을 하는지, 혁신적인 교육 의지가 있는지, 수업 시간을 잘 지키는지 등등..
너무 피상적이고, 지나치게 포괄적이거나, 아니면 너무 자세한 내용을 묻더군요.
영양 선생님이 급식하는 음식에 대해서 뭔 질문이 그렇게 많은지...
질문도 학부모가 능히 인지하고 있을만한 사안에 대한 걸로 제한하고,
설문(대체 설문이냐, 평가냐) 대상 선생님도 교장 선생님, 담임 선생님 정도로 축소했으면 싶습니다.
제가 생업을 전폐하고 학교 선생님 명단 움켜쥐고 평소에 관리하는 것도 아닌데...
무슨 이런 평가가 다 있는지 얼처기가 없네요.
거기다 평가인지 설문인지, 싸이트는 교원 평가라고 적혀있고, 학부모에게는 설문이라고 작성하라 하고..
이거 초딩 애들 말만 듣고 설문 꾹꾹 누르는 부모들 때문에 엄한 선생님 여럿 잡겠더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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