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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비 3,000원 그리고 기사 아저씨 두 분께 죄송한 마음...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7-08 15:37:04
추천수 0
조회수   779

제목

택시비 3,000원 그리고 기사 아저씨 두 분께 죄송한 마음...

글쓴이

이승철 [가입일자 : 2001-12-12]
내용
전현호님께서 올리신 자유자료실 과음 사진을 보니 생각나는 일이 있네요.









두 달 전쯤인가 대학 동기를 만나 즐거운 마음에 과음했습니다.



술도 그리 잘하지 못하는 사람이 과음했으니 이건 게임 끝난 것이었죠.





인사불성이 된 저를 동기 한 명 택시를 태워 집에 보냈습니다.



저를 보낸 곳이 신사동이었죠.



목적지는 건대 근처고요.





그런데 가다가 차 속에서 도저히 견디기 어려워



헛구역질을 하니 기사 아저씨도 도저히 저를 견디기 어려웠는지



차를 세워주시더군요.





그래서 건물 옆에서 비틀거리며 속을 게워(?)내는데



어, 택시 아저씨가 그냥 가버리시더군요.





그 택시를 부를 힘조차 없었습니다.







또, 풀린 눈과 다리에 애써 힘을 주며 다시 택시를 잡았습니다.



겨우 잡아탔죠.





그런데 이번에도 얼마 가지 않았는데 신호가...



아까와 같은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아저씨가 내려주시고 기다리는 척하시더니 또 그냥 가버리시더군요.







속은 충분히(?) 비운 저는 정신이 돌아와 다시 택시를 잡았습니다.



어느덧 두 번의 택시 주행에 저는 집 근처인 영동대교까지 온 상태였고요.





거기서 택시 타니 다리 건너 바로라서 얼마 나오지 않더군요.



결국, 신사동에서 건대입구까지 택시비 3,000원에 온 것이었습니다...





도착하니 아까 택시 기사 아저씨 두 분이 떠올랐습니다.



죄송한 마음이 들었죠.



저 작전 쓴 것도 아니고 연기나 쇼한 것도 아니었거든요.





더군다나 저를 버리시다니...ㅠ.ㅠ



뭐 전혀 주사를 부리거나 이러지는 않았지만



본의 아니게 기사 아저씨께 피해를 끼쳤네요.



아저씨, 그때 죄송했습니다...



저 순수(?)하게 취한 상태였습니다.



술은 적당히 마셔야겠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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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훈 2010-07-08 15:43:22
답글

아~~ 그렇게 하면 되는거군요..

이상준 2010-07-08 15:52:02
답글

굿 아이디어 !!

김정덕 2010-07-08 15:53:09
답글

시트에 토 할까봐 36계......

최수진 2010-07-08 15:55:59
답글

댓쯔 꿋 아이디어~

권대원 2010-07-08 15:56:50
답글

저는 달리는 지하철안에서도 해봤는데요......웨~~~에~~~~엑...

전상우 2010-07-08 16:11:10
답글

저런 방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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