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고도
몸 숨기고 수 쓰고 태연자약한 사람이 있습니다.
도덕적이건 법적이건 분명히 잘못인데도 말입니다.
그리고 웃지 못할 또 하나는
그것을 쉽게 잊(?)어 주는 주변 사람들입니다.
심지어 별문제 없다며 어이없는 옹호론을 펼치기도 하죠.
해당인은 좋아하죠.
이러면서요.
"아, 이런 시국에 그냥 넘어가면 되는구나."
"아하, 이 일에 묻혀 내 것은 그냥 지나가는구나."
저는 속이 좁고 편협한 사고를 해서 그런지 몰라도
손가락질 받은 언행을 한 사람이면 꼭 기억합니다.
특히, 수많은 사람에게 거짓말하고 사기 친 사람도 반드시 마음에 새기죠.
잘못을 저지르고도
"지깟 놈들이 기억해봤자 얼마나 하겠어?"
이런 생각 하며 미소지을 그것들을 생각하면 이가 갈려서요...
아... 혈압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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