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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가지 없는 엄마들이 많은 것 같아요...2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7-07 17:23:50
추천수 0
조회수   1,520

제목

싸가지 없는 엄마들이 많은 것 같아요...2

글쓴이

이승철 [가입일자 : 2001-12-12]
내용
전에 쓴 글인데 정기섭님 경험담(?)과 비슷해서 올려봅니다.

아직도 그때 생각하니 혈압이 오르네요...











오늘 일입니다.

오후에 장인어른, 장모님을 모시고 식당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고깃집이었습니다.

저희 식구를 포함해 총 6명이 한 테이블에 모였죠.



제가 앉은 뒷자리로 한 가족이 앉더군요.

어르신도 두 분 계시고 젊은 부부와 매우 어린 아기를 포함해 아이 둘인 가족이요.



식사를 하는데

자꾸 그 자리의 부부 중 젊은 부인의 앙칼진 목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주로 내용은 아기가 자꾸 식사를 방해하기도 하고

움직이지 말라고 하는데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아 살짝 불판에 데기도 하면서

이런저런 소란이 일어나는 겁니다.

사실 아이가 걱정되었는데 다행히 큰일은 아니었나 봅니다.



그런데 문제는

젊은 부부가 술 한잔을 하며 일방적으로 아이에게 짜증을 부리며

큰 소리로 화를 내는 겁니다.



마침내

젊은 여자가 아이에게 정말 크고 히스테리컬한 목소리로



"하루종일 너 때문에 XXXXXXXXX........얏!!!"



이렇게 아이를 책망하며 귀가 아플 정도로 소리지르자 저도 인내심을 잊어버렸습니다.





뒤를 돌아다 보았죠.



"죄송하지만 다 같이 식사하는 자리이니 조금만 조용히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물론 저도 죄송했습니다.

그쪽도 어르신 두 분이 계셨었거든요.

하지만, 그 여성이 어르신의 딸 즉, 친정부모님인 것 같았는데

사실 기본 교육이 의심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제 말에 그때부터 그 여자와 심지어 젊은 남편까지 앙심(?)을 품더군요.



곧이어 들리는 소리는



"아이가 다쳐서 그러는데 내가 어떻게 참아!!!"



아마도 부모가 뭐라하자 저 들으라고 고래고래 소리치는 것 같았습니다.



아무튼, 조금 어색한 분위기에 식사를 마치고

제가 먼저 일어서 계산을 하러 카운터로 갔는데

그 여자가 저를 노려보고 있더군요.



카운터에서 사장이 음식을 왜 남겼느냐기에

식구가 속이 조금 좋지 않고 조금 전에 옆 테이블이 소란스러워

식사를 조금 일찍 마쳤다고 하는데

그것을 또 듣고



젊은 여자가 식탁에서 일어나 저를 향해 또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반말과 욕을 하더군요.

심지어 젊은 남자는 뭐라 소리를 지르며 가위로 식탁을 수없이 찍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하고요.

술에 취해 그런 행동을 보인 것도 있을 겁니다.



그쪽 남자 어르신이 저를 말리기에

상종 못 할 인간이라 판단하고 그냥 어르신과 바깥으로 나갔습니다.



밖에서 그 어르신께서 일방적으로



"이제 됐으니 그만 하여라."



고 조금 강압적으로 말씀하시기에

저도 한 말씀만 드렸습니다.



"지금 저 안에는 어르신처럼 저에겐 장인어른과 장모님이신 두 분이 계십니다.

아무리 술에 취하고 시비가 있었어도 어르신도 계시는데 저기서

식탁에 가위를 찌르고 하는 과격한 행동을 하다니

저는 사위란 사람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차마 딸 이야기는 꺼내지 못했습니다.

아예 가치를 못 느끼겠어 서요.



그 어르신 아무 말씀도 못하시고 담배만 피시더군요.





그런데 제가 그러는 동안 식당 안에서는 장모님께서

성질을 내는 젊은 부부에게 오히려 사과를 하셨나 봅니다.

성격 나쁜 사위 때문에 고생하신 거죠.



일단 이런 사소한 일에 발끈한 저 자신을 반성합니다.



무엇보다도 식사하는 자리에서 불미스러운 행동이 일어나 불편하셨을

장인어른과 장모님께 죄송한 마음이고요.

물론 처남과 집사람에게도요.

다행인지 아들 녀석을 바깥에서 놀고 있었네요...



특히, 무마하시느라 사과까지 하신 장모님껜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아무튼, 저는 이런 꼴을 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런 자리에서 제가 왜 그런 고통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식사하는 공간에서

다른 사람이나 자기 부모가 있어도 전혀 개의치 않고

어린 아이에게 악다구니를 쓰는 그런 부모 바로 옆자리에서

아무런 동요 없이 식사를 해야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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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성 2010-07-07 17:35:53
답글

말이 통하지않는 것들은 상대하시면 안됩니다.<br />
싸우는것도 말이 통해야 하죠..<br />

사원진 2010-07-07 17:48:18
답글

저도 예전에 아이들이 식당에서 너무 마구 뛰어다녀서 참다참다 소리를 지른적이 있습니다.<br />
그래도 그 부모는 뭐라하지 않더군요...<br />
<br />

채진묵 2010-07-07 17:56:40
답글

그래서 요즘은 식당에 들어 갔는데 뛰어 다니는 아이들 있는 손님 있으면 그냥 나옵니다.<br />
<br />
예전의 아주 아픈 기억이 있어서...

채진묵 2010-07-07 17:58:02
답글

먹고 있는데 아이들 데리고 들어온 팀이 있으면 예의 주시 하고 있다가 아이들이 뛰어 다니면<br />
먹다가도 나옵니다.<br />
<br />
나오면서 종업원이나 사장님께 한마디 합니다.<br />
<br />
아이들 시끄러워서 그냥 나가는 거니까 부모님들을 조심 시키든지 아니면 직접 단속 좀 하시라고...

장희준 2010-07-07 17:59:31
답글

애..너만 키우냐?<br />

유재석 2010-07-07 18:12:05
답글

미친놈이군요.. 가위로 뭘 어쩌자는 건지~ 갑자기 때려주고 싶네요.. ㅡㅡ;;

홍원경 2010-07-07 18:13:01
답글

그래서 요즘은 식당에 들어 갔는데 뛰어 다니는 아이들 있는 손님 있으면 그냥 나옵니다.....(2)" <br />

mikegkim@dreamwiz.com 2010-07-07 18:43:13
답글

저는 일단 제가 시시비비를 가리지 않습니다.,<br />
영업하는 매장이고, 그 매장의 주인은 식당주인이지 않습니까<br />
일단은 주인을 불러 조용히 이야기 합니다 - 공공 장소이고 나도 손님인데 저리 시끄러운 손님때문에 불편하면 자주 올 수 있겠느냐고요.,<br />
<br />
요즘 어느 가게거나 이미지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더군요.,<br />
대부분 식당 주인이 좋게 이야기 하는 편인데, 그렇지 않고 일방적으로 이해하라고 한

채진묵 2010-07-07 18:50:22
답글

김명건님은 아직 정신건강(?)이 젊은 것 같습니다.<br />
<br />
저는 언젠가 부터 곤란한 상황이 생기면 왠만하면 피해 버리고 싶더군요.<br />
예전에는 쌈박질을 제법 했었는데...<br />
<br />
요즘은 차 타고 다니다가 시비가 붙게 되면 일단 창문 내려서 상대방이 여자거나 저보다 어려<br />
보이면 사과하고 피해 버립니다. <br />
<br />
어린 사람이나 여자와 싸우다가 반말 지꺼리 듣고 나면 저

채진묵 2010-07-07 18:53:19
답글

아참 와이프와 동행했을때는 더욱 조심합니다.<br />
남편이 다른 여자에게 반말듣거나 쌍욕듣는것 보면 와이프가 뺑 돌아 버리더군요. ㅋㅋㅋㅋ

장순영 2010-07-07 22:10:48
답글

어후....안 읽었어야 하는데...ㅠㅠ

황현 2010-07-07 22:24:50
답글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쓰레기들이 모여 밥을 먹은 모양이네요.

권순억 2010-07-07 23:57:42
답글

근본이 없는 ....

김일웅 2010-07-08 00:05:50
답글

참...답이 안나오는 상황이죠...<br />
<br />
싸우면 갸들 분풀 대상이 되기 쉽습니다.....그져 피하시는게....최곱니다..<br />
근데...<br />
돌아서면 화날겁니다...ㅜ,.ㅜ;

이인규 2010-07-08 11:47:53
답글

에효.

한은복 2010-07-08 11:48:20
답글

어후....안 읽었어야 하는데..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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