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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피우는 중학생 애들을 보면 어찌 하십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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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7 17:04: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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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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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피우는 중학생 애들을 보면 어찌 하십니까?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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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건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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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에 제 후배 녀석이 가게에 왔다 제게 혼나고 갔습니다.
이야기인 즉은 버스 정거장에서 중학생정도로 보이는 녀석들이 담배피우는 것을 모른척 그냥 지나쳤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형님은 어떻게 하세요? 라고 묻는데 부아가 치밀어서.,
저는 당연히 야단 친다고 했습니다.
그러다 애들이 아저씨가 뭔데 따지냐고 물으면 뭐라고 할 꺼냐고 되묻더군요.,
"야 임마! 넌 참 별걸 다 걱정하는구나.,
내가 니 아버지와 나이가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네가 아버지 앞에서는 담배를 피우지 않을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네가 담배 피우는 모양을 보니 내 자식이 생각이 나서 그런다.,
네가 자신이 있다면 네 아버지에게 전화해서 이야기 해 봐라, 담배 피우는데 이상한 아저씨가 와서 뭐라 한다고... ..."
실제로 애들이 되묻는 경우가 많고 거의 위의 경우와 같이 이야기를 해 줍니다.
저는 만약 중3인 제자식이 길에서 담배피우다 어른들에게 꾸지람을 들었다는 이야기를 남을 통해서 라도 듣게 된다면, 그 야단쳐 주신 분께 감사의 인사라도 드리겠습니다.
물론 싸가지 밥말아먹고, 개념은 안드로메다 넘어서서 블랙홀로 빨린 넋나간 애비라면 왜 그딴걸로 애새끼 기죽이냐고 할 사람도 있겠습니다만.
아직은 정상적인 사람이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신념이 있기 때문입니다.
애들 못된 짓 하는 꼴 보시면 더러워서 피한다 생각하지 마시고, 내가 잘못된 애들에게 꾸지럼을 해야 내 자식도 곧게 자랄 수 있도록 다른 누군가가 봐 줄것이라고 생각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 생각합니다.
사회는 사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사회의 분위기를 바꾸는 것은 제일 설득하기 쉬운 나를 설득하고 나 부터 작게나마 변해가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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