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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거처....ㅠ.ㅠ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7-07 10:48:25
추천수 0
조회수   592

제목

나의 거처....ㅠ.ㅠ

글쓴이

김진우 [가입일자 : 2006-11-01]
내용
완전히 다 털고 몸만 달랑,마눌과 둘이 소도시로 올 때는

원룸이었어요..

와이프는 근처 식당에 일하고 나는 백수로 빈둥거리고...

저녁 와이프 퇴근 시간에 맞춰 마중 나가서 검은 비닐 봉투나 들어 주고..



그렇게 일년 지나다가, 부산에 일자리가 나서

원룸으로 먼저 이사오고,마눌은 아직 그 곳에서 찜질방에서 먹고 자고

하다가.일주일에 한번 우렁 각시처럼 내려와서는 반찬 ,그리고 빨래를 해결하고 또 올라가고...



그런데 이 원룸 위의 아가씨가 전기세를 못내어 단전되는 바람에

촛불을 켜고 있다가 불이 나서 소방차가 출동..

그 뒤로 어찌된 일인지

내 방 천장에서 물이 새기 시작하더니,

점 점 더 많이 새고 나중에는 대야를 세개씩이나 받혀도 안되더니

급기야 천장이 내려 앉았어요.



주인 왈 옆의 빈방으로 옮겨라..

그래서 옮겼다가 다른 원룸으로 이사하면서

와이프와 같이 합쳤어요.



한 이년 살다가

방 딸린 식당을 구해서 이사...

그 곳은 도로 바로 옆이라 어찌 그리 시끄러운지..

여름엔 더워서 가게에 있는 에어컨을 켜고 방문을 열고

모기장을 치고 귀에는 솜을 털어 막고 그렇게 일년 반을 살다가

와이프가 도저히 척추 수술을 하지 않으면 안될 지경이라

가게를 처분하고 ,다시 원룸을 얻으려 다녔어요.



그런데 이 가게에는 방이 두개라 제가 따로 호젓하게 음악 듣기는 좋았는데

이제 원룸으로 가면 다시 헤드폰이나 끼고 들어야하나 하고 있던 중

마침 방 두칸 짜리가 싸게 나온 곳이 있어 3층으로 이사 왔어요.

작지만 음악을 호젓하게 들을 수 있는 내 방이 있어서 참 좋았는데

비가 오면 천장이 새서....ㅠ.ㅠ



주인이 고쳐줘서 좀 나은데 와이프는 곧 이사가고 싶어하네요

이유는 나도 몰라요...

난 여기가 좋은데..



피에슈;;저 같은 사람도 있는데 다들 힘 내시라구요..~~



그런데 처자식과 떨어져 이리 저리 떠 돌던 손아래 처남이

부산에서 일자리를 구해서 혼자 산다고

우리집에 며칠 있을거라는데,,,

이제 나이 마흔 다섯에 철 좀 들라고 말하는 자체는

잔소리겠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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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2010-07-07 11:26:05
답글

예,기수님<br />
전 어제 막걸리 한 잔 했어요....~~

권균 2010-07-07 12:19:58
답글

이달 중에 큰넘도 볼겸 부산에 갑니다.<br />
기회가 된다면 진우 님도 한 번 뵙고싶군요. ^^

김진우 2010-07-07 12:24:09
답글

시간이 맞으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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