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번 여름에는 안영훈님이 직접 맹그러주시는 빙수를 먹어보는 꿈을 꿔봤지만, 최근에 제가 덧글을 달아도 없는듯 훌렁 넘어가셔서 좌절중인 벙이입니다. ㅜ_ㅜ
날이 습하지만 않으면 더워도 잘 참는데 요즘은 습해서인지 금방 지치네요. 나이때문은 절대 아닙니다. - _-
다름이 아니옵고 얼마전에 비오는 평일날 종로에 간적이 있습니다.
간단히 명동칼국수라는데 들어가서 칼국수와 만두를 시켜먹고는 어디 차나 한잔하러 가자 하면서도 내리는 비에 아무데나 빨리 들어간데가,
종로에 쉐이리라는 빵집이었습니다. 아무생각옴씨 몇가지 까까랑 팥빙수를 시켰는데, 오호라! 옛날 빙수 맛이더군요.
구성이, 갈은 얼음, 우유, 팥, 떡(경단도 좀 들긴했는데, 찹쌀떡을 네등분 잘라서 넣었더군요.) 뭐 이정도만 딱 들어있었습니다.
근데 먹어보니까 이런게 더 맛나더군요.
팥도 일반 시중에서 파는 팥이랑 다른거 같고 결정적으로 얼음이요.. 제과점같은데서 푸아아악 갈은 그런 날카로운 얼음이 아니고 샤벳샤벳한 얼음이었습니다.
혹시. 이런 옛날 빙수처럼 맛깔진 빙수 파는데 추천 부탁드립니다. 매번 종로쪽에서만 먹는것도 아니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먹어야하는데 아는데가 옴써서요. ㅜ_ㅜ
종로쪽, 영등포쪽, 당산쪽, 은평구쪽, 일산쪽, 김포쪽 이런데면 더욱더 좋아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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