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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100미터 뒤에 안전판 세우는 게 의미가 있습니까?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0-07-06 13:34:36
추천수 0
조회수   1,120

제목

근데 100미터 뒤에 안전판 세우는 게 의미가 있습니까?

글쓴이

윤석준 [가입일자 : 2001-02-12]
내용
버스추락 사고 때문에

요즘 말이 많습니다만....



솔직히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법률적인 문제는 일단 제쳐두고,

실제적인 면에서...



그 커다란 차가 비상등 깜박이를 켜고 있어도,

못보고 들이받는 일이 다반사인데,



그 쬐끄만 장애물을 세워 놓은들 무슨 효과가 있을까요?





솔직히 말해 그거보다야 차량용 비상깜빡이가 훨씬 잘 보이지 않나요?









모두 다는 아니겠지만,

제 생각으로 문제의 요점은

후방에 그걸 세웠느냐 아니냐가 아니라,

운전자의 전방주시 문제가 아닌가요?



갓길에 세워놓은 차를 들이받는 운전자도,

시계에 문제가 있어서이지(딴눈을 팔았건, 졸았건 간에)

후방에 안전판을 세우지 않아서는 아닌 거 같거든요...







게다가 앞의 글에서 여러 분께서 지적하셨지만,

고속도로에서 100미터를 뒤로 뛰어가서 안전판을 세운다?

저도 고속도로에서 한 번 차가 갑자기 멈춰 선 적이 있습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당황해서, 저 아줌마처럼 1차선에 섰더랬습니다.



뒤로 뛰어가서 안전판을 설치하라구요? 못합니다.

목숨이 두 개가 아니거든요..



저는 그 때 주행차량이 많지가 않아

어떻게 어떻게 해서

차를 밀고 갓길로 나왔더랬습니다.

그 때 생각만 해도 후덜덜합니다.

근데 제가 예전에 시험삼아,

저희 집사람한테 차를 밀고 한번 가보라 한 적 있습니다.

한 손으로 핸들 돌리고, 한손으로 차 밀구요...

못하더군요....여성들에겐 무리입니다.





어제 글을 보니까

왜 주행중인데 탄력이 있었을 것인데 갓길로 안나왔나 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순간적으로 그런 일이 일어나면,

그런 일을 당해보지 않은 사람, 평소에 그렇게 해야지...라고 생각 안한 사람은

그렇게 못합니다.

제가 그렇게 되었을 때도 운전경력이 10년은 되었을 땐데,

차가 도로에서 한 번도 퍼져 본 경험이 없어서,

그 때 무지하게 당황했었습니다.

"어..어...어..." 하고 있는데 차가 서더군요

서는 동안 이것 저것 만지고 돌리고 하다가 섰습니다.

물론 고속주행 중은 아니어서 금새 선 겁니다만....







어쨌거나, 안전판을 세우지 않아 비난 받는 것은

제가 보기에는 사태파악이 잘못된 거라 생각합니다.



단지...차에 문제가 있는 걸 알고서도 몰고 나갔다....는 것은 비난받을 만합니다.







그런데, 차가 길 가운데 퍼진 것 때문에

단순히 마녀가 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여성분들은 남자들처럼 그만큼 차에 대해, 교통상식에 대해 모릅니다.



오히려 전방주시 의무를 게을리한

첫번째 추돌자인 트럭이 더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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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ny@dreamwiz.com 2010-07-06 13:35:49
답글

안전판을 세우지 않아 비난 하는 사람 별로 없어 보이는데...<br />
<br />
안전판을 세우지 않아 비난한다고 비난 하는 글을 자꾸 올리시는게 전 이해가 안갑니다.

윤석준 2010-07-06 13:37:46
답글

아니에요 호석님...관련된 글에 달린 리플에 이 문제가 굉장히 많이 나왔습니다. <br />
많이 나왔기 때문에 반대 글도 많이 나왔구요

inkong@korea.com 2010-07-06 13:40:41
답글

안전판 세우는 거 실제 해보면 별로 안어렵고,<br />
갓길이나 분리대로 가면 별로 위험하단 생각 안들던데요.<br />
수건 같은 거 흔들면 저멀리 오던 차가 알아서 깜빡이 넣으면서 피해주더라는...

진현호 2010-07-06 13:41:23
답글

트럭 뒤를 바짝 따라간 버스가 책임이 더 크죠.<br />
트럭이야 지가 피하다 각도가 덜 나와서 박은거고 죽어도 자기 혼자지만 <br />
사람들 잔뜩 싣고 가는 버스는 더 주의를 해야 되는데 뭔 생각으로 그렇게 운전을 한건지 ... 쩝

윤석준 2010-07-06 13:42:03
답글

그거는 평상시의 경우잖습니까<br />
차가 깜빡이 켜고 서있어도 들이받는 상황이라면, <br />
수건 흔들면서 걸어가는 사람을 들이받지 않을리가 없잖아요

박경선 2010-07-06 13:42:23
답글

안전판을 세우는건 당연히 도움이 되는데..<br />
방법이 문젭니다.<br />
특히 야밤일 경우 거의 자살행위지요...<br />
<br />
저 같으면 갓길로 가서 손짓 발질 하면서 후방으로 이동 후 눈치 봐가며 설치하겠습니다.<br />
<br />
한눈 팔거나 졸음운전하면 100m전에 있는 삼각대를 먼저 치거나 해서 알아차리겠죠..<br />
<br />
또 차를 밀기전에.. 뒷 차량들이 밀려서 서행하는 시스템이 갖춰진

박길선 2010-07-06 13:43:17
답글

<br />
<br />
안전판을 세우지 않아 비난 하는 사람 별로 없어 보이는데... <br />
--------------<br />
어제 와싸다에서만도 오늘 무자게 봤습니다.

고용일 2010-07-06 13:43:34
답글

100미터 뛰어가서 세우는게 어렵다는건 공감합니다만 <br />
<br />
세울수만 있다면 세우면 더 좋죠 <br />
<br />
1차 장애물로도 괜찮죠.. <br />

박재윤 2010-07-06 13:44:16
답글

100미터는 너무 뒤쪽 아닌가요? 삼각대만 살짝 비켜서 다시 그 차선으로 들어올수도.. 오늘 오전에 엠비씨에서 삼각대 어떻게 놓는지 시연하는걸 봤는데요, 말로는 100미터 뒤에 놓으라고 하면서 한 30미터 뒤에 놓던데요?

vanny@dreamwiz.com 2010-07-06 13:44:47
답글

차를 갓길로 빼지 않았거나 추가 조치를 하지 않아 비난하는 경우는 봤지만 안전판에 국한된 경우는 그리 많이 않았던것 같습니다.<br />
<br />
뭐 보기 나름이겠지요. 누구나 자신이 보고싶은게 더 크게 보일 테니...

김일웅 2010-07-06 13:52:44
답글

아쉬운게..<br />
일톤 트럭이 마티즈가 정지되있는 차량임을 좀 더 빨리 인지하고......다른 차량들 처럼 <br />
비켜갔더라면 버스도 시야가 확보되서...비켜 가거나.....제동거리 확보로...충격이 적었을 것이라는 <br />
추측입니다...

백제원 2010-07-06 13:53:16
답글

비상등의 경우 뒷차에게 사고에 대한 경고의 의미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차가 움직이는지 판단하기는 어려울것 같고, 100m뒤에 삼각대 세우는 것도 위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br />
<br />
차라리 LED박힌 삼각대 같은것을 차 트렁크 위에 세우는게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봤는데요, 이게 제법 효과가 있을 것 같은게 구청 청소용차량 작업할때 쓰는 화살표 보면 눈에 확 들어오거든요.<br />
눈에 좀 확 띌 수 있는 걸 개발하

윤석준 2010-07-06 13:55:00
답글

명절 때 애들이 쓰는 폭죽(불꽃 막 올라오는거)을 차위에서 지피면 어떨까요? ㅡㅡ;;

mikegkim@dreamwiz.com 2010-07-06 13:58:49
답글

제 경험에 미루어 T_T<br />
정지되어있는 차도 움직이는 차로 보일 때가 있고.,<br />
앞차가 분명히 비상등을 켜고 있는 것을 보았음에도 내가 서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지 않을 때도 - 정확히는 몸이 반응을 하지 않을 때도 - 있더군요.<br />
<br />
뭐 컨디션이 좋을 때는 어느 돌발상황에서도 차를 잘 제어하고 사고를 피해 나갈 수 있습니다만.,<br />
가끔은 아주 가끔은 뻔히 눈 뜨고 앞차게 들이댈뻔한 경험도

moondrop@empal.com 2010-07-06 14:02:14
답글

길이 직선으로 되어있다면 모르겠지만.. 커브길에서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br />
커브 돌았는데 갑자기 차가 서있으면.. ㄷㄷㄷㄷㄷ

mikegkim@dreamwiz.com 2010-07-06 14:03:15
답글

참, 삼각대를 100m뒤에 세웠다면 작금의 상황에서는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br />
<br />
1. 여자의 힘으로 차를 밀어 내기는 힘들었다.,<br />
2. 응급시 정확한 조치 사항은 몰랐으나 최소한의 조치 - 삼각대 세우기는 했다.,<br />
3. 그리고도 같은 사고가 났다면? 박은 너네들 잘못이 훨 더 커진다... ...

손영민 2010-07-06 14:07:29
답글

경찰들이 들고 다니는 안전봉 하나 사서 트렁크에 넣어두세요..<br />
이거 정말 얼마 안하고 정말 도움 많이 됩니다..<br />
특히 야간엔 즉빵이죠....

진현호 2010-07-06 14:13:03
답글

안전봉 사서 뒷 유리창 와이퍼에 묶어서 작동 시켜놓고 갓길로 나가서 레카 기다리면 딱이네요 .. ㅎㅎ

오성국 2010-07-06 14:13:07
답글

깃대와(안테나 같은 접이식-바닥은 자석식) 빨간 깃발 하나씩 주면 좋겠네요.. <br />
고장난 차 위에다 쭈~욱 뽑아서 세워놓으면 그래도 어느정도 보이지 않을까요...<br />
100미터 뒤로나 멀리 가지 않아도 되고..

hoyool@hanafos.com 2010-07-06 16:19:27
답글

고속도로에서 앞차가 서 있을 경우에는 서 있는지 아닌지도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상등 켜고 주행하는 차들도 있으니까요. <br />
고장차량은 트렁크까지도 열어두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뒷차가 인지하기가 훨씬 쉽습니다. 마티즈 경우도 해치백이라 트렁크만 활짝 열어놓았더라도 좀 상황이 달랐을 거라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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