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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교 사고, 마티즈 정차 후 차량 253대 통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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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6 10:1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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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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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교 사고, 마티즈 정차 후 차량 253대 통과.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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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동 [가입일자 : 2002-11-16]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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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두 대로 아니고 16분동안 무려 253대가 아무 사고 없이 통과했습니다.
왜 자꾸 마녀사냥들을 하려고 몰아가는지 모르겠습니다.
마티즈 운전사(김여사?)에게 잘못이 없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다른 차들은 모두 잘 피해갔는데 왜 트럭은 피하지 못하고 추돌하고, 그 뒤따라오던 고속버스는 또 왜 트럭과 추돌한 뒤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을까요?
사고의 결정적인 원인은 마티즈가 아니었다는 것이 사고에 앞서 마티즈를 피해간 253세의 차량이 충분히 증명하고 있지 않나요? 저는 트럭 운전사와 고속버스 운전사가 딴짓하다 마티즈를 뒤늦게 발견했거나 발견하고 조치를 취하기에 늦을 정도로 과속하고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평소에 도로를 다니다보면 개념없는 몇몇 운전자들 때문에 짜증이 나는 것이 사실입니다만, 이번 사고의 원인을 마티즈 운전자에게 돌리면서 '살인자'라느니 '미친X'라느니 욕하던데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인천대교 저도 딱 한 번 가봤지만, 차들이 쌩쌩 다니는 고속도로에서 여러분이 타고가던 차가 고장이 나서 서버렸다고 생각해 보세요. 와싸다 회원분들은 모두 착하시고 운전에도 능숙하시고 평소에 준비도 잘하시고 희생정신도 강하셔서 얼른 내려서 후방 100미터 지점에 비상 삼각대를 설치하시겠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헤아려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교통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후방 100미터에 삼각대 세우는 일이 더 위험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지 않습니까?
희생당한 분들의 가족이나 평소에 몰지각한 김여사들 때문에 감정이 상해있던 분들이 일시적으로 흥분해서 마티즈 운전사에게 욕을 해대는 것은 어느 정도 인정할 수 있겠지만 법과 정의를 지켜야하는 국가기관에서조차 감정적으로 대응하면서 희생양 만들려고 몰아가는 것은 좋아 보이지 않네요.
결론은요, 저는 마티즈 운전자가 이 사고에 대한 책임이 극히 미미하다고 생각합니다. 삼각대 미설치, 고장이 의심시 되는 차량을 무리하게 운행한 점, 사고후 신고하지 않은 점 등을 드는데 그정도 행위들은 벌금 얼마면 끝나는 경미한 위반 아닌가요?
이런 글 올리면서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제 미숙한 의견에 와싸다에서 활동하시면서 각계 각층에서 높은 식견을 가지신 분들이 어떤 반론을 제시해서 저를 깨우쳐 주실지 기대되네요.
우리 모두 안전운전 합시다.
얼마저 폐차한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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