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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밖에서는 안 그런데 집에서는 입력이 있으면 잠시 뒤 꼭 출력이 있습니다.
뭔 말인지 모를 분들을 위해 부연설명을 하자면... 먹으면 꼭 싼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하루에 큰일을 한 번 보는 게 아니라 보통 두세 번 봅니다.
(단,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는 어김없이 1일 1회로 자동 조절됩니다만.^^)
그래서 이 일로 제가 세상에서 제일 예뻐하는 외사촌여동생과 논쟁(?)이 붙었는데...
(참고적으로 야~가 이쁜 게 죄라면 죌까 하는 숙명을 안고 살아가는 애(?)지요^^
대학시절 학교 계단을 내려오는 사진이 몰래 찍혀 프랑스 잡지 표지에 실리기도 했던.)
암튼, 이제부터 어쩌다 먹고 싸는 얘기가 나온 통화내역 대충 발췌:
절믄옵하~: 야, 난 말야, 장 기능이 원체 좋아서 먹으면 바로 신호 오거든?
외사촌여동생: 헛소리 마, 그건 장 기능이 안 좋아서 그런 거라구.
절믄옵하~: 뭔 소리! 너 강쥐나 고양이들 봐라, 먹으면 바로 싸잖아. 인간도 결국은 동물이고 무릇 동물은 자연의 섭리에 따라 사는 게 제일 좋은 거야. 짐승처럼.
외사촌여동생: 그게 짐승처럼 사는 거냐? 개돼지처럼 사는 거지.
절믄옵하~: 야~! 너 동생 맞아?
외사촌여동생: 내가 뭘? 나는 사실을 사실대로 얘기했을 뿐인데.
이 애(?)하고는 다섯 살 터울이 지는데 이 절믄옵하~가 외삼촌 댁에서 대학을 다닌 탓(?)으로,
그리고 거기에다 정신적 컨셉(?)이 비슷하기도 해서 친오누이보다도 훨씬 더 친하답니다.
그래서 늘 차마시면서도 수다떨고 밥먹으면서도 수다떨고 그러다 보니 하루 평균 통화 시간이
한 시간은 훨씬 넘고 아마 두 시간 가까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하지만 바로 그런 탓으로 오빠에게 버르장머리도 되게 없지요.
실은 이 애(?)가 외사촌여동생이라기보다는 무슨 이야기든 거리낌 하나 없이 다 털어놓을 수 있는,
이 세상에서 제일 가까운 친구랍니다. 부럽지요?
이 애(?)가 누구냐 하면 바로 링크 건 글에 나오는 그 애(?)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