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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삭힌 식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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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4 10:3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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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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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삭힌 식혜...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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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가입일자 : 2006-11-01]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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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듣기 시작하고 약 한 시간 반 쯤 지나면.
음 들이 아주 자유롭게 공간을 날아 다닙니다.
예열이 충분히 되어서 음과 음 사이의 공간이 아주 청명하고 맑은 느낌이 들며
그 사이로 음 하나 하나가 무게감 없이 아주 가볍게
날아 다닙니다.
아주 조그마한 미세한 약음도 귓가에 선명하게 들리고 .
다이나믹한 큰 소리도 부담없이 가슴에 녹아 들고...
흡사 잘 삭힌 식혜가 우리 입안에 들어 오면 쏴~하고 향기롭게
퍼지듯 그렇게 소리들이 쏴~하고 퍼지면서 귀로 들어와
마음 속에 녹아드네요.
정말 이 순간의 음악은 아니.소리는 더 이상 좋을 수 없다의
경지라 할 만합니다....~~
평소 둔하고 탁하게 들리던 좋지 않은 녹음의 시끄러운 음악조차도 감미롭게
들리고요..
주위가 조용하고 심야에 전기 사정도 좋은 순간이고요..
자주 이런 순간이 왔으면 좋겠어요......~~
(이 건 나 줄순 없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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