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갖고있는 자전거 신품가가 2006년도에 66만원이었습니다.
MTB입문용으로 전국일주해보겠다고 산건데 길이며 산이며 많이 싸돌아 다녔었습니다.
근데 동호회란델 나가보니 저보다 싼자전거 타고다니시는 분이 없더군요.
작년 여름까지는 그나마 좀 탔었는데 그 이후로는 흥미가 좀 떨어져 베란다에 튜브에 바람이 빠질정도로 아예 방치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아는 분들 자전거 잠시 빌려타보면 비싼게 좋긴 하더군요.
부드러우면서 반응좋은 쇽업져버, 가벼운 무게로 업힐시 유리하고 콱콱 댄싱을 해도 단한한 느낌의 프레임, 좋은 휠셋은 도로에서도 쫙쫙나가줍니다.
변속기도 부드럽게 한큐에 3단 변속이 가능하고 브레이크는 한손가락으로 잡아도 원하는 만큼 팍팍 서줍니다.
그래서 지금거에서 업글하느니 새로 살까하는 생각을 했죠.
중고로 2년 정도 연식지난걸 200정도면 산에서도 도로에서도 나름 만족하게 타겠다 싶어 검색을 하다보면 산에서 타는 것도 좋아하니 풀샥으로 살까하고 또 여기저기 기웃기웃.... 하다보면 가격은 300만원 훌쩍넘은걸 보게되거 그돈이면 하드테일은 정말 만족할만한걸 살텐데 하며 또 기웃기웃...
그러다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고 200만원 정도 다시 검색~~~을 한달째 반복하고 있습니다.
오늘 베란다에 먼지 뽀얗게 앉아 처량하게 서있는 자전거를 보고 브레이크 좀 잡아보고 여기 저기 닦아주고 바람도 넣으니 뭐 아직은 쓸만하네요. ^^;;
사실 제실력이 초보란게 문제지 이정도 자전거 갖고 못가는데는 없거든요.
당분간은 더 타면서 실력이나 연마하나 하렵니다. 내년에는 2호차영입을 목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