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 시사회에 당첨되어 '파괴된 사나이'를 감상했습니다.
김명민 씨께서 무대 인사를 오셨는데
실제로 보니 더 멋지고 의젓(?)한 배우였습니다.
(여담: 하늘색 남방에 흰색 바지 그리고 흰 스니즈가 잘 어울리셨는데
흰색 바지가 지나치게 타이트해서 주변 여성 팬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네요...)
그리고 관객과의 이벤트에서 친절한 몸가짐으로
포스터 전달과 사진 찍는 것에 흔쾌히 응하시더군요.
그런데 김명민 씨 퇴장 후 감상한 영화는 다소 안타까운 면이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김명민이라는 연기 잘하는 배우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느낌...
(오죽했으면 제가 김명민 씨면 어떤 장면에서 감독에게 이렇게 가자고 하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 였으니까요...)
아무튼, 감독의 연출력이 조금 부족해 보이고
영화 전반적으로 개연성이 떨어집니다.
흐름이 뭔가 조금 이상하죠.
엄기준 씨의 악역 연기는 섬뜩하고 참신(?)하기는 했습니다.
김명민 씨 팬이시라면 가셔서 볼만한 영화
하지만, 선뜻 재미있는 영화라고 말하기에는 조금 꺼려지는
그런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 아쉬움에 수작이었던 '추격자'가 비교되기도 했고요...
제가 말씀드린 내용은 지극히 주관적임을 밝혀둡니다.
살짝만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