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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2MK2-4312이어달리기
AV갤러리 > 상세보기 | 2014-03-06 14:09:50
추천수 42
조회수   5,349

제목

4312MK2-4312이어달리기

글쓴이

박종일 [가입일자 : 2004-01-29]
내용



아래의 지인수님의 4312에 삘 받아서 제 4312도 선보입니다.

처음 오디오라는 취미를 가진 이후로 JBL만큼 저에게 감동을 준 스피커가 없었내요.

흔히들 PA스럽다, 거칠고 경질의 소리이다 라고들 하시지만,

JBL에서 그중에 4312에서 뿜어져 나오는 지미헨드릭스의 환각적인 기타사운드란...

다른 스피커에서는 절대로 들을 수없는 소리였습니다.



JBL의 스피커중에 L-112와 4312사이에서 고민한 적도있었죠.

그때는 112와 4311(4312바로 전모델), 두조를 가지고서 한 두달넘게

고민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L-112는 4312에 비해 두텁고 따스한 소리결이고,

4312는 건조하고 서늘한 소리결을 들려주더군요.

저에게는 4312가 취향에 맞아서 그이후로는 오직 4312만 고집했습니다.



4311에서 4312B를 사용하다가 꿈의 4312를 알게되는데,

그게 4312시리즈중에서 유일하게 파란색 베플을 가지고있는

4312MK2입니다. 작은 집에서 4344를 들이지 못할 바에는 4312가

가장 적당한 사이즈인데, 4312는 전부다 검정색 베플이죠.



4312MK2는 4312시리즈중에서 유일하게 파란색 베플이고,

유닛 구성도 4312정식 시리즈와는 달라서인지, 4312 고유의 소리에서

조금더 고급스러워졌다고나 할까요? 사실 4312MK2를 들이기 전 3년간

오디오 암흑기로 인한 공백이 있어서 기존의 4312B와 4312MK2의

극명한 비교는 못하겠지만, 확실히 소리가 좀더 고급스럽습니다.



장터에도 잘 나오지 않는 4312MK2를 구할 수있었던건

정말 행운이었습니다. 이른바 귀속템이죠...캬캬캬



지금의 제방 시스템의 모습입니다.




현재 인켈 SAE A-502(쥬크박스 김도범님에 의해 풀 오버홀된 상태)파워에

크렐 KRC-2프리, 크렐 스튜디오 DAC, 오디오키드 라팜 시디티& 모팡 시디티

이렇게 구성되어있습니다.




한때, 브라이스턴 4BST파워를 사용했었는데요.

막귀여서인지 SAE A-502의 성능이 좋아서인지 모르겠지만,

502의 소리가 브라이스턴에 비해 소리의 입자가 조금 더 크고,

거칠어서 결국 502가 남았내요.



제가 즐겨듣는 음악인 하드락, 싸이키델릭, 파워메탈의 장르적인

특성을 보면 브라이스턴과 비교한 502가 가성비로는 절대로

꿀리지가 않았습니다.물론 브라이스턴을 구하기 전에

502는 쥬크박스 감도범님께 풀 오버홀을 의뢰했었는데,

502의 중고가 보다 더 큰 금액을 들였지만, 결과는 아주 만족합니다.



그다음으로는 502파워와는 가격비율이 황당한 크렐프리입니다.

502와 4312의 매칭을 좋아하는데 502에 물릴 프리를 고민하다 선택한 결과입니다.

502가 중고가가 저렴하다보니 중고가격에 맞는 프리를 전전하다보면,

적당한 프리가 없는게 현실입니다. 많은 사용기를 보고, 고수분들의

조언도 듣고서 선택한게 크렐 프리입니다. 502파워의 중고가를 생각하면,

정말 언밸런스한 조합인데요. 저는 정말로 만족합니다.

502파워 사용자분들 속는 셈치고 502의 짝으로 고가의 프리를 물려보세요.

502가 이정도의 파워였던가 하는 생각이 드실겁니다.



다음타자로는 크렐프리와의 깔 맞춤을 위해 6개월간의 기다림끝에 구한

크렐 스튜디오-덱입니다. 사실 덱은 국내 오디오키드사의 덱만 사용해봐서

기기간의 비교가 잘 않됩니다만, 쿨 & 클리어한 소리에 별 아쉬움이

없고, Pc-Fi가 주종목이 아니어서 만족스럽게 사용하고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서브시스템인 오디오키드사의 모팡 덱과 인티입니다.

락킹한 메인시스템(4312-502-크렐프리)와는 다른 소리가 궁금해서

고민끝에 들인 시스템인데요. 모팡셋과 엘락 BS-253의 조합은

얼마없는 여자보컬(머라이어캐리, 박기영등)에서 메인시스템과는

다른 종류의 감동을 주내요.




다음으로는 AV와 컴용 앰프인 인켈 963리시버입니다.

인켈사의 작은 새틀형 스피커로 5.1채널을 구성했는데,

역쉬나 아들녀석 애니메이션 감상시에나 틀어보내요.

연식이 좀 되어서 몇군데가 삐걱거리기는 하지만,

프론트 스피커를 2조 지원하는 유일한 모델이어서

수명이 다 할때까지 사용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의외로 2채널 하이파이적인 성능이 좋아서

신통한 리시버입니다.










그리고, 고등학교때부터 모은 엘피 천여장과 시디 모음입니다.

일년전 까지는 집이 좁아서 오디오와 소스가 각기 다른 장소에 있었죠.

일년전에 지금의 집으로 이사를 오면서 겨우 와이프님의 허락으로

온전한 제방이 생겨서 오디오와 소스가 같은 장소에 있을 수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동네 단골 책방이 폐업 할때, 떨이로 사온 만화책들이 보이내요.

나이 40 중반인데, 만화책을 사모으는 것을 묵인해주는

와이프님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메인 시스템을 완성하기가지 한 2년 걸렸내요.

작년에 브라이스턴파워를 방출하면서 서브시스템도 꾸몄는데요.

아직까지 별다른 기변의 욕구가 생기지를 않습니다.

물론, 요즘은 기타쪽 장비에 더 관심이 가는 이유도 있습니다만...^^



2004년 1월에 와싸다에 가입하고서 딱 10년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만,

제 기변의 원칙은 보다 하드하게, 보다 헤비하게, 보다 스피드있게입니다.

그 결과로 지금의 조합이 만들어졌내요.



요즘 장터게시판이 임시로 문을 닫아 조금은 심심하기도 하지만,

지금의 시스템으로 좀더 행복하고싶습니다.

이글을 읽어주시는 와싸다 회원분들도 오래도록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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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호 2014-03-06 14:41:32
답글

위에 있는건 L15죠? L15도 마란츠 구형리시버 물리니 참 좋던데요.. 4312 mk2 나중에 꼭 한번 써보고 싶네요.

지인수 2014-03-06 16:31:15
답글

우와~~ 멋집니다!!!<br />
<br />
4312에 파란색 베플이 있었군요.<br />
4312 MK2 오늘부터 장터링 들어갑니다.<br />
크렐프리와의 매칭은 또 어떨지 궁금해지네요<br />
<br />
오디오 시작한지 10년이나 지나서 4312를 들였는데<br />
왜 이리 늦게 들였나 후회스럽습니다.<br />
앞으로 내칠일은 절~~~~~대 없을듯 싶어요^^

김윤석 2014-03-06 16:49:42
답글

와~우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네요. <br />
시간나시면 얼굴 한번 보시죠.<br />
저도 많이 바꿨습니다 ^^;<br />

문창위 2014-03-06 17:41:45
답글

<br />
구경 잘 했습니다.<br />
<br />
4312에 닐 영의 후기(90년대) 기타 사운드 정말 환상입니다. <br />
물론, 지미핸드릭스야 말 할 것도 없겠지요...<br />
<br />
어째 4312 사진 올리시는 분들은 전기기타가 같이 올라오네요... ^^<br />

송준영 2014-03-06 18:29:47
답글

4312는 기타와 드럼에 특화된 스피커라고 봅니다.<br />
기타도 좋지만 드럼소리는 더 압권이죠.<br />

송준영 2014-03-06 18:35:48
답글

제 오디오 인생에서 한 2년정도 빼고 항상 4312는 한조이상 가지고 있었습니다.<br />
물론 다 다른 종류의 4312로요.<br />
그중에 4312d는거의 7년이 넘어갑니다.

양일모 2014-03-06 18:44:13
답글

열정에 박수를보냅니다~<br />
제가좋아하는4312가 자주보이니 기분좋네요~<br />
지금도4312D에 블랙사바스에 war pigs듣고있는데정말 어떤 스피커에서 이런기타소리가 날까..?하며ㄱ감탄중입니다 항상들어도들어도 들을때마다 감탄이네요ㅋㅋ파란 베플보니 얼마전 내친4315가 생각이나서 눈물이 앞을가리네요ㅠㅠ<br />
암튼 jbl좋아하시는 고수님을뵈서 기분좋습니다!

양호석 2014-03-06 20:03:25
답글

오..우 부자이십니다

박종일 2014-03-06 20:36:31
답글

진상호님, 4312위의 스픽은 L-15가 맞습니다. JBL의 궤짝스픽의 대안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스픽입죠.<br />
<br />
지인수님, 구하실수만 있다면, 4312MK2 적극 추천합니다. 저는 4312MK2란 스픽의 존재를 알고나서 <br />
7년만에 구한 것 같습니다. 하이파이 플라자란 사이트에 등록된 &#49406;들마다 전화하고, 심지어 일본에 <br />
유학가있던 친구에게 부탁까지 할 정도였으니까요. 정말 레어템인데,

한성만 2014-03-06 23:31:27
답글

4312mk2정말 예쁘네요^^저도 기회가되면 구해보고싶습니다~

조성민 2014-03-07 10:29:15
답글

쥬크박스 오버홀 기기들은 가격으로 평가해선 안되더군요...마음대로 하실 수 있는 공간이 부럽습니다.^^

박종일 2014-03-07 10:39:08
답글

한성만님, 감사합니다. JBL의 모니터 시리즈인 4344같은 스픽의 매력이 파라색 베플인데,<br />
왜 4312시리즈는 검정색인건지.....저도 4312MK2란 스픽의 존재를 알고나서부터, 7여년동안<br />
꿈의 스피커였습니다. 가끔 일본에서 들어온 것들이 &#49406;을 통해서 거래되기도 하더군요.<br />
<br />
조성민님, 주크박스 오버홀된 기기를 사용중이신가봐요. 오버홀 비용이 502의 중고가격보다 더한<br />

류정혜 2014-03-07 14:43:33
답글

저와 너무 비슷한 내용의 경험이 담긴 글이라 무척 반갑네요.<br />
저도 거의 같은 시스템을 오래 쓰고 있죠.. JBL + 502 + 크렐..<br />
크라운에서 브라이스턴에서 SAE 502로 앰프를 바꿔갔는데..<br />
이유가 같아요.. 소리 입자가 크고 거친 더 나쁜 소리? 라서.. ㅋ<br />
<br />
프리 앰프도 오리나 마크보다 크렐로.. 두툼한 질감 때문이죠.<br />
<br />
아무튼 이래 저래 공감이

구창웅 2014-03-07 15:41:59
답글

L15 소장하고 있습니다. 요녀석으로 늦은저녁 라디오를 청취하면 목소리가 참으로 정감있게 들리며 좋더군요.

박종일 2014-03-07 17:24:48
답글

류정혜님.....류정혜님도 저와 같은 조합의 매칭이시라니 정말로 반갑습니다.<br />
중고가20만원짜리 502에 중고가160만원짜리 크렐프리......친구들한테서 변태조합이라고 구박받았는데,<br />
502의 중고가가 저렴해서 저렴한 프리로만 매칭을 시키는게 502의 평가가 좋지않은 이유인것 같습니다.<br />
<br />
구창웅님, 갤러리에서 마란츠 리시버에 4312와 L-15로 음악을 즐기시는 사진을 본것 같습니다.<br />

배재원 2014-04-26 22:36:03
답글

저도 4312 가지고 있는데 <br />
아직 울려줄놈을 못찾고 있네요<br />
추천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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