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ated Link: http://rockwillneverdie.com
워낙에 알려졌다는 인디이기는 한데.. 저는 작년에 처음 들었습니다.
최근 사는 것이 빈궁해서인지, 노래가 머리 속에 쑥쑥 들어오더군요.
그래서.. 얇은 주머니에도 불구하고 사시미 한번 먹을 돈을 모아서 앨범을 한판에 몇 장 샀습니다.
처음에는 3.5집은 좀 생경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몇 번 들었더니 머리속에서 빙빙 떠나지 않네요. 하루종일 흥얼흥얼...
창법은 제 취향이 아닌데... 녹음은 참.. 저렴한 것 같은데, 노래가 넘 좋습니다. 특히 가사빨이...게다가 키작고 배나왔다는 말에 저도 모르게 싱크로율이 높아지면서.. 흑...
특히 내 처지와 유사한 '치킨런', 찌질이 궁상의 극치 '내가 뉴스를 보는 이유', 취향이 비슷한 '고기반찬'(써놓고보니 모두 3집이군요.)이 아주 머리속을 뱅뱅 돕니다. '스끼다시 내인생'도 맘에 들고...
근데, 이런 음악에 빠지는 사람이 많을 수록 우울한 사회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피에스. '나는개'라는 노래도 가사는 좀 맘에 안드는데(너무 직설적이에요.), 역시 머리속을 빙빙빙... 혹시 후크송이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