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늘이랑 내일 휴가입니다.
와이프가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겠다고 하길래,
"내방역까지? 좀 무리아닌가?" 했더니
"걱정마, 나 강철체질이잖아. 대신 오늘만 길도 알려줄겸 같이 가줘.." 해서..
오늘 아침 6시 40분에 출발을 했습니다.
참고로 우리집은 남양주 수석동 미음마을 근처입니다.
자전거 도로는 잘 되어 있습니다.
구리코스모스단지로 해서 잠실철교를 건너 잠실선착장을 지나 동작역을 통해서
내방역 근처 와이프 회사에 도착하니 8시20분이네요.
아이폰의 바이크메이트라는 어플을 이용해서 총 주행거리와 시간을 체크해보니
거리는 28.8키로.. 총 주행시간은 1시간40분으로 나오네요.
좀 힘들긴 합디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갈 때는 그래도 도란도란 얘기도 하면서 가느라고 그렇게 힘든줄 몰랐는데,
올 때 혼자서 오는데.. 9시가 넘어 햇볓은 따가워지지.. 날은 더워지지.
엉덩이는 왜 또 그렇게 아픈지... 학학.. 정말 못해 먹겠단 소리가 절로.. ㅠ.ㅠ
중간중간 쉬면서 쉬면서 집에 오니 10시30분입니다.
올 때는 2시간 넘게 걸렸네요. --;;;;;
총 주행거리 58키로... 내가 자전거로 이렇게 장거리 주행을 할줄은
난 정말 몰랐었네요..
다리 아픈것도 아픈거지만, 엉덩이 아픈게 더 심합니다. 아이구야...
패드 있는 쫄바지를 사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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