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저희 애가 유치원에서 자꾸 맞고 오는데요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 |
2010-07-01 02:02:35 |
|
|
|
|
제목 |
|
|
저희 애가 유치원에서 자꾸 맞고 오는데요 |
글쓴이 |
|
|
신오철 [가입일자 : 2004-07-24] |
내용
|
|
이사와서 새 유치원간지 이제 딱 한달 반입니다.
남자아이이고, 덩치도 제 또래 중에서 제일 큰편입니다.
근데 이 놈이 유치원에서 자꾸 맞고 오네요.
같은반에 우리 애보다 더 큰 애가 한명 있는데,
1월 생이고, 누가 보면 초등학교 2학년은 되어보이는 거구입니다.
생긴건 강호동 닮았구요.
1달전 쯤, 그 친구가 때린다고 하기에, 원장님께 말씀드리고,
제가 찾아가서 그 아이에게 사이좋게 지내라고 말도 하고
선생님도 가급적 둘을 떼어놓으려고 하는등 별 일없이 지나가나 했습니다.
오늘, 요즘은 사이좋게 지내냐고 우리 애에게 물으니까
오늘 또 맞았답니다.
아빠한테 똑같이 때려보라고 하니까 이건 장난으로 때리는건 아닌것 같았습니다.
팽이를 갖고 놀려고 우리애가 집으면 그건 자기가 갖고 놀거라면서
다리를 두대 때리고 뺏아갔답니다.
한대라면 실수려니 하겠는데, 두대인걸 보니 고의성이 있어 보입니다.
뭐, 그렇다고 우리애가 지혼자 팽이를 계속 갖고 논것도 아니고, 팽이를 집으려고 하면 그렇다는데...
유치원에 전화하니 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느낌이라 기분은 나빴지만, 우리애가 맞은걸 얘기하면 잘 대처해주겠다네요.
근데 우리 애는 벌써 잔뜩 겁을 먹은 상태라서 , 얘기를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얘기해도, 그러면 선생님 안볼때 몰래 때린대요.
더군다나, 그 아이는 저희 애만 때린다는데... 둘다 이사온지 얼마 안되어서 텃새가 없는 우리애만 괴롭히나 싶기도 하고...
유치원생활 3년차이지만, 여태껏 이런문제는 없었습니다. 이사오기 전 유치원에서 친구들에게 편지가 한달새 2번이나 오는걸 보면, 우리애가 사회생활을 문제있게 하는건 아닌것 같은데...
저녁에는 지금 유치원 가기 싫다며,
"철수(가명)만 없는 유치원이면 어디든 좋아요"
라고 얘기하는데,
집사람은 이 유치원을 상당히 좋아해서(시설, 잘웃는교사) 바꾸고 싶어하지 않아 합니다. 그래서 철수(가명)에게 반을 바꿔달라고 내일 얘기해 보겠다는데,
저는, 유치원을 옮기고 싶습니다.
다만, 지금보다 괜찮은 곳을 찾기는 힘들고, 또 학기중이라 티오도 없네요.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