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자식이 멀어지네요.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 |
2010-06-30 15:59:02 |
|
|
|
|
제목 |
|
|
자식이 멀어지네요. |
글쓴이 |
|
|
박기영 [가입일자 : ] |
내용
|
|
어제밤에 아들녀석이 아침에 일찍 깨워 달라더군요.
왜냐구 물어봐도 대답을 안 합니다.
아침에 일찍 두두려 깨워놓고 다시 한번 오늘 무슨일 있냐고 물어보았지만
그냥 학교에 간다고만 합니다.
그러려니하고 오후에 집에 잠깐 들어갔더니만 집사람이 궁시렁 거립니다.
아들녀석이 싱크대 온통 어질러놓고 나갔답니다.
언듯보니 무언가 음식을 만든듯한데....
동그랑땡이 몇개 있더군요.
그거 저 먹으라고 아들녀석이 남겨 놓았답니다.
먹어보니 이상 맛있어요.
^ ^
아침내내 도시락 만들었답니다.
무었때문인지 집사람이 말은 안해도 알만하더군요.
학교에서 공부하는 지 여친 가져다 줄 도시락을 만들었던거여요.
며칠전부터 인터넷으로 음식 만드는법 메모하고 난리더만 결국 이럴려고 그런것 이였습니다.
이게 지여친 위할줄도 안다고 이뻐해 주어야 할까요?
아님 씁쓸한걸까요?
자식 키워놔보았자 아무 쓸데 없다더니....
지금은 사촌관계지 싶습니다.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