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갔더니,새로 나온 막걸리가 눈에 띄네요.
호기심에서 한 병 사서 집에서 먹어 봤어요.
참살이 탁주..한경대에서 연구 개발했답니다.
쌀로 빚었고,맛은 탁주맛..
그런데 취기가 깔끔하니 오래가며,
깰 때는 다른 막걸리 보다는 빨리 깨는 듯하네요.
전문가가 아니라 더 이상은 잘 모르겠어요.
평소 먹어 보던 다른 술과 비교해 보면 ,
와인이 뒤가 깨끗하고,매실주도 나한테는 좋구요.
사람의 체질 마다 다르겠지요.
전 소주와 맥주는 되도록 안 마십니다.
맥주는 취기가 둔중하고 오래가던데요.
술이 알딸딸하니,괜히 이곳 저곳 전화하여,
평소 안 묻던 안부나 물어보고.....ㅠ.ㅠ
광양에서 큰 누나와 함께 사시는 아버지는,
몸이 불편하다고 며칠 뒤 어머니 제사에 못 오신다고 하네요.
울산 큰 딸래미는 갓난 애는 업고,큰 애 유치원 데리려 갈려하고...
친정 엄마가 죽고 없는 빈 자리가 무척 클거라는 생각에
또 마음이 찡하네요.
아빠는 뭐 있으나 마나....ㅠ.ㅠ
괜히 한 잔 먹고 전화나 붙들고,
참살이 탁주 빈병만 물끄러미 쳐다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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