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 출장가서 오랜만에 용산을 들렀다가 처음 본 샵인데요.....
일본의 장인이 웨스턴 일렉트릭의 모델들을 복원한 제품을 수입해서 전시해놨더군요
2와트 짜리 RCA 파워에 물려서 나는 음이 참......
내가 이 짓을 왜 하고 있나 하는 자괴감이 느껴지는 음이네요.....
가끔 훌륭한 빈티지를 들을때마다 느끼는 감정이었지만 오늘처럼 마음이 흔들린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격을 알아보고는...내가 지금 하고 있는 기존의 오디오질이 참 잘하고 있는 짓거리란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계단 반대편 매~앤 끝에 있는 샵인데 이름을 까먹었네요^^
열심히 설명해주시는 아가씨 성의도 참 고마웠습니다
혹시 시간 나시는 분들은 한번쯤 들리셔서 그 음 좀 한번 들어보심이 좋을듯 합니다
인터넷에서자료를 구하려니 거의 구해지지가 않네요
참고로 오늘 제가 기분 좋게 들은 모델은 1억2천 짜리였습니다......
같이 간 서울대 성악과 조카놈이 한마디 하더군요
'지금 집에 있는 오디오는 자동차를 포기하는 수준이었는데 이번거는 아파트를 포기하는 수준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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