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컴조립이 직업이 아니고 그냥 취미입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지인들 조립해드리고 조립비 대신에 남는 부품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게 쌓이다 보면 이게 계륵이 되는 시점이 있습니다.



그러면 그냥 주던가 버리는 경우가 생기는데 저번달에 상당부분 정리해서 버렸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아주 약간 남았는데 이게 또 계륵이 될것 같아 조마조마합니다.



거기다가 제 컴을 가지고 좀 장난을 치다가 시스템이 어설프가 되더니 결국엔 그래픽카드를 바꾸어야겠기에 팔만한 것을 모아서 다나와장터에서 단가 정리를 했습니다.



하나하나 단가를 정리하니 그래픽카드 살 정도는 나오더군요. 그래서 다행이야 하면서 살 사람입장에서 생각을 하니 저 같으면 한 10몇만원 더 보태서 새거 조립도 가능하니 이걸 누가 살까하고 다시 갈등중입니다.



거기다가 괜히 팔았다가 되니 안되니 하면서 전화오는것도 귀찮고 그냥 싸게 해달라는 양반이 나타날때까지 보관하고 그래픽카드는 그냥 카드로 긁어버릴까 고민에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참, 제가 그래픽카드를 살려고 하는 이유는 삼국지 11이 버벅거려서 입니다.



HD 동영상은 문제없이 잘 재생이 되는데 삼국지에서 마우스로 지도를 움직이면 약간 드득거리면서 눈에 피로감이 밀려오네요.



램을 2기가에서 3기가로 올렸는데로 소용이 없는걸 보면 게임은 역시 그래픽카드가 절대적인 영향력을 주는가 봅니다.



지금 8400(LP)을 사용하는데 이걸 9500이나 GT220이면 충분한데 케이스가 얇아서 LP타입으로 가야하기에 그냥 9500짜리 6만원에 만족하느냐, 아니면 아예 업하는거 ATI 5570인 11만짜리로 가느냐 하는겁니다.



근데 5570으로 가면 파워도 업을해야해서 결국 15만원정도 들어가게 되니 부담이 되네요.



괜히 케이스를 LP타입으로 바꾸는 바람에 여러가지 신경쓰게 만드네요.